현대차, 中 우한 폐렴 피해복구 위해 1500만 위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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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 우한 폐렴 피해복구 위해 1500만 위안 지원
  • 양원석 기자
  • 승인 2020.01.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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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차원서 지원 결정... 북경 현대 등 중국 주요 계열사 분담
방호복 마스크 고글 등 의료용품 현물 제공 외 성금 1000만 위안 전달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지역민 피해 회복에 써 달라"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당시에도 구호물자, 성금 지원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사옥. 사진=이기륭 기자.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사옥. 사진=이기륭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지역민 피해 회복을 위해 1500만 위안(한화 25억3000여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원금액은 현대차그룹 및 중국 내 계열사가 협력해 마련했다. 현대차 그룹이 500만 위안, 현대차그룹중국, 북경현대, 동풍열달기아, 사천현대, 북경현대기차금융유한공사 및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중국 상주 주요 계열사가 총 1,000만 위안을 각각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피해가 집중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호복과 마스크, 고글, 개인 방호용품 등 500만 위안(한화 8억4000여만원) 상당의 의료용 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현지 의료시설 및 의료인 지원, 지역민 피해 회복 등을 위해 현금 1000만 위안(한화 16억9000여만원)을 전달키로 했다.

그룹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지역민 피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 인도적 지원에 힘을 모아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발생 때도 생필품을 비롯한 긴급구호물자와 성금을 중국 정부에 전달했다. 2009년 아이티 대지진, 2010년 칠레 대지진, 2011년 미국 토네이도, 2013년 필리핀 태풍 피해, 2017년 페루·콜롬비아 폭우, 20018년 라오스 홍수,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당시에도 의료용품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성금을 전달하는 등 구호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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