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국내 최초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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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국내 최초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 선포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9.12.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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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선제적 관리... 기후금융·녹색금융 활성화
사진 = 신한금융그룹 제공
사진 =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기업 최초로 기후변화에 따른 금융사의 대응 원칙을 담은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을 선포했다고 20일 밝혔다.

19일 신한금융은 이사회 소속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통해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을 심의하고 확정했다. 금융기업 차원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에서 채택한 기후체제인 파리협정을 준수하고 기후변화 전반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신한금융은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실질적인 이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후행동 5대 원칙'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기후변화가 그룹 경영상 중요한 고려요소임을 인식하며 그룹차원의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다. 둘째. 친환경 사업에 대한 기후금융 및 녹색금융을 활성화한다. 셋째. 기후변화 관련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한다. 넷째. 자체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재생에너지 사용을 이행한다. 다섯째. 기후변화의 위험과 기회를 관리하기 위한 지배구조를 강화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기후변화가 실물경제와 금융시스템에 주는 영향이 확대되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의 관리와 재생에너지 사업 등 지속가능 인프라 투자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선포 배경을 밝혔다. 또한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을 충실이 이행해 금융 산업에 잠재된 환경사회적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저탄소 경제 활성화 지원에 앞장 서는 금융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신한금융은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에 앞장서기 위해 친환경 경영비전인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선포했다. 신한금융은 녹색 산업에 20조원을 지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20%까지 절감하는 탄소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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