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직원부터 챙긴 신한 조용병... 연임 후 첫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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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직원부터 챙긴 신한 조용병... 연임 후 첫 행보 '주목'
  • 김태영 기자
  • 승인 2019.12.1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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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직원들과 토크콘서트... 원신한(One Shinhan) 강조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그룹 신입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그룹 신입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신입 직원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연임이 결정된 이후 첫 공식일정이다.

토크콘서트는 '도란도란 톡톡'이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이는 신입직원과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다양한 주제로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통해 그룹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하며 나아가 사회인으로서의 첫걸음을 격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용병 회장은 '신한의 과거·현재·미래' 시간 순으로 구성해 대화를 펼쳐나갔다.

조 회장은 "연수는 개별 연수와 달리 진정한 신한의 일원이 되기 위해 신한의 가치관과 문화를 공유하고 나아가 그룹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며, 짧은 기간이지만 평생 동료를 사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년도 신한금융의 화두인 '일류 신한'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한 문화의 핵심 키워드인 '원신한(One Shinhan) 전략'을 통해 성과를 기하급수적으로 성장시키는 기업 문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용병 회장은 평소 강조하는 실행 방법론인 'S.M.A.R.T'를 언급하며 "신입직원 때부터 S.M.A.R.T하게 일하는 습관을 갈고 닦는다면 일 잘하는 직원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고, 향후 신한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명확한 목표와 세밀하게 일하는 정신(Specific & Segmentation)을 바탕으로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들을 잘 파악하고 주기적으로 관리(Measurable)하며, 빠른 실행(Action-Oriented)과 실현 가능하면서도 최고수준의 목표를 설정(Realistic Stretch)해 기간 내 완수하는 습관(Time Based)이 중요하다"고 했다.

조용병 회장은 끝으로 신입 직원들에게 일류 신한의 인재로 성장해달라는 주문과 함께 특별 제작으로 구성된 '웰컴 키트'(텀블러, 다이어리,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손난로와 파우치 등)를 선물했다.

신한금융그룹은 하반기에 채용한 신입 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16일부터 4박 5일간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그룹 공동연수를 진행한다. 신입 직원 공동연수는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연수를 받은 인원만 3,864명에 이른다.

공동연수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캐피탈, 제주은행, 아시아신탁, 신한DS, 신한아이타스 등 9개 그룹사의 신입직원들이 함께 모여 신한금융의 전략, 비전, 문화 등 그룹의 공통된 기본 역량을 습득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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