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세대는 ‘2만3651세대’인으로 것으로 분석됐다. 3인 기준으로 최소 7만명 이상이 아파트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가량 감소한 수치로, 헬리오시티 등 초대형 단지 입주물량이 지난해 풀리면서 올해 대폭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직방이 올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단지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2만3651세대로 2018년 12월 입주물량인 4만5841세대에 비해 48.41%가 감소했다.

동 기간 수도권은 59.56%가 감소한 1만 780세대, 지방은 32.92%가 감소한 1만 2,871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월 대비 12월 입주예정물량은 전국에서 32.03%, 수도권에서 23.81%, 지방에서 39.80%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월 대비 2019년 12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국적으로 2만2190세대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서울, 경기, 인천, 경북, 대구 순으로 공급 감소가 예상된다. 수도권은 ▲서울 7496세대 ▲경기도 6184세대 ▲인천 2194세대가 감소할 전망이다. 2018년 12월은 이례적으로 최근 3년 간 월간 기준으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서울시 송파구 헬리오시티(9510세대), 은평구 녹번동 래미안베라힐즈(1305세대), 경기도 화성시 산척동 힐스테이트다산(1283세대)을 포함하는 대단지들이 서울과 경기도에 입주했기 때문이다.

2019년 12월 입주예정물량은 2019년 월 평균 2만6329세대 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 1분기에는 월 평균 2만1897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12월 전국 주요 입주예정단지로 서울은 고덕주공7단지 재건축사업지인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고덕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지인 ‘고덕센트럴아이파크’, 가재울뉴타운6구역 재개발사업지인 ‘DMC에코자이’, 경기도는 고양지축공공주택지구에 위치한 ‘지축역센트럴푸르지오’와 ‘시흥은계어반리더스’를 주목할 만하다. 부산은 ‘시청역비스타동원’, 경남은 김해주촌선전지구에 위치한 ‘김해주촌두산위브더제니스’ 등이다.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는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187번지에 위치한다. 총세대수 1,859세대, 20개동, 최고층 29층, 전용 59~122㎡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고덕센트럴아이파크’는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131번지에 위치한다. 총세대수 1,745세대, 19개동, 최고층 29층, 전용 59~130㎡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DMC에코자이’는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225-93번지에 위치한다. 총세대수 1,047세대, 11개동, 최고층 24층, 전용 39~118㎡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지축역센트럴푸르지오’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498-17번지에 위치한다. 총세대수 852세대, 6개동, 최고층 29층, 전용 78~84㎡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시흥은계어반리더스’는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659번지에 위치한다. 총세대수 1,198세대, 14개동, 최고층 29층, 전용 74~84㎡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시청역비스타동원’은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1452번지에 위치한다. 총세대수 740세대, 4개동, 최고층 38층, 전용 84㎡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김해주촌두산위브더제니스’ 경상남도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 587-9번지에 위치한다. 총세대수 851세대, 9개동, 최고층 29층, 전용 67~84㎡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해 헬리오시티 등 초대형 단지 입주가 시작되면서 올해 입주 물량이 상대적으로 감소될 것일 뿐"이라며 "정부 부동산 규제에 따른 여파로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