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값 0.01% 하락, 광진구는 0.0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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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값 0.01% 하락, 광진구는 0.07% 상승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9.10.11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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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10월 첫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등 개발호재로 광진구 0.07% 올라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값이 지난 주 대비 0.01% 하락했다. 하지만 3분기 동안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바 있어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0월 첫 주(10월 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매매‧전세가격이 0.01% 하락한 가운데, 전국 매매가격은 0.01%, 전세가격은 0.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6%→0.04%) 및 서울(0.08%→0.07%)은 상승폭이, 지방은 하락폭(-0.03%→-0.02%)이 각각 줄었다. 

시도별로는 대전(0.33%), 세종(0.08%), 서울(0.07%), 대구(0.04%) 등은 상승, 광주(0.00%)는 보합, 강원(-0.13%), 경남(-0.12%), 충북(-0.10%), 경북(-0.08%), 전북(-0.08%) 등은 하락했다.

사진=한국감정원
사진=한국감정원

서울은 지난 주 0.08%에서 이번 주 0.07%로 상승세가 0.01% 하락했다.

성동구는 왕십리․성수동 신축 위주 0.08%로 상승했고, 광진구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등의 개발호재로 0.07% 상승, 서대문구는 북아현동 및 가재울뉴타운 위주 0.07%, 강북구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0.07%, 중구는 서울역 북부역세권사업 등의 개발호재로 0.07% 상승했다.

강남3구는 분양가 상한제 발표에 따른 관망세 확산 및 신축 급등 피로감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송파구 0.14%에서 0.12%로, 강남구 0.13%에서 0.11%로, 서초 0.09%에서 0.08% 하락했다.

강동구는 대규모 신축단지 입주에 따른 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감정원은 “정주요건이 우수한 신축, 대단지 및 저평가단지의 갭메우기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을 포함한 정부의 최근 부동산 시장 점검으로 상승폭이 컸던 단지들에게 영향을 미쳐 관망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0.07%에서 0.06%로 0.01% 하락했다.

강북구는 신규 단지 입주(예정)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0.05% 하락했지만 노원구는 월계․상계동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가 0.1% 올랐고, 성동구가 왕십리․금호․응봉동 등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0.09% 올랐다. 은평구는 선호도 높은 신축 위주로 0.06% 상승세를 기록했다.

강동구는 2019년 9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약 1만3200세대의 신규 입주물량이 예고돼 있어 수요 감소로 0.02% 하락했다.

반대로 강서구는 마곡지구 인근 직장인 수요 등으로 매물부족 현상 보이며 무려 0.15% 상승했다.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및 인근 학군수요로 0.12% 상승했고, 송파구는 일부 인기단지의 매물부족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의 신축 수요 등으로 0.1% 상승을 기록했다.

감정원은 “신규 입주단지 인근지역은 보합 내지 하락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과 교육․교통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역세권 및 직주근접 지역 중심으로 가을철 이사수요가 유입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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