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도 반납한 이재용…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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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도 반납한 이재용…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 방문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9.09.1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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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삼성 관계사 해외 건설 현장 최초 방문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 내일의 소중한 결실로 이어질 것"
이재용 부회장(왼쪽)이 15일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왼쪽)이 15일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 관계사의 해외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방문과 관련,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명절에도 쉬지 않고 업무에 매진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들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지금 이 새로운 기회를 내일의 소중한 결실로 이어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는 도심 전역에 지하철 6개 노선, 총 168km를 건설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사업이다. 2013년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Abdullah Bin Abdul Aziz) 전 국왕의 왕명에 의해 시작됐다. 

삼성물산은 FCC(스페인), Alstom(프랑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개 노선 중 3개 노선의 시공을 맡고 있으며,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기간인 15일,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공사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공사 진행 상황을 살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기간인 15일,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공사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공사 진행 상황을 살폈다. 사진=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올해 6월 방한한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승지원으로 초청해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그룹 계열사들의 중동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몇 년간 설과 추석 연휴마다 그룹의 해외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올해 2월 설 명절에도 중국 시안 반도체 생산라인 공사 현장을 방문, 임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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