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서 '3·9 독립만세운동 기념문화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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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서 '3·9 독립만세운동 기념문화제' 열려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4.03.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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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제 함안군수(가운데)가 두손을 들고 만세를 외치고 있다. (사진=함안군)

‘제 105주년 함안 칠북 연개장터 3·9독립만세운동 기념 문화제’ 행사가 9월 오전 함안군 칠북면 이령리 (구)칠서초 이련분교에서 열렸다.

칠북 3·1독립기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연개장터 만세운동을 널리 알리고, 역사적으로 재조명해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족을 비롯해 조근제 함안군수, 곽세훈 함안군의회의장, 조경철 경남동부보훈지청장, 도·군의원, 주민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는 3·9독립만세운동 기록물 상영,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만세삼창 후 유족 및 회원, 주민, 칠성중학교 학생들은 이령분교 운동장에서 이령 삼거리까지 시가행진을 하며 105년 전 그날의 감동을 재현했다. 

이어 농악공연, 인기가수 초청 군민 노래자랑 등 2부 문화공연 행사가 이어졌다.
 
윤상철 칠북3·1독립기념회 회장은 “이번 기념문화제를 통해 우리 지역에서 희생되신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다시 한 번 기릴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경남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인 칠북 연개장터 만세운동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3월 9일 연개장터의 만세운동은 경남 최초로 울려 퍼진 만세운동으로, 독립만세운동이 경남 전역으로 퍼져나가는 기폭제 역할을 해 그 의미가 매우 깊다”며 “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애국지사 선양사업과 유가족을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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