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계 비례당 '난삽한 복마전'…뒷구멍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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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당계 비례당 '난삽한 복마전'…뒷구멍 공천"
  • 김호정 기자
  • 승인 2024.02.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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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매체 인용, "민주당계 비례 공천 음험한 뒷거래"
"국힘, 시스템 공천 원칙 지켜... 공관위 독립성 보장"
"국힘 비례후보 공천도 시스템 중심... 투명성 확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회의 중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회의 중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 계열의 비례대표 후보 결정 과정이 그야말로 난삽한 복마전"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종북 혐의로 헌법재판소에서 해산된 정당의 후신이 비례정당 연합 과정에서의 협력 등을 근거로, '지역구 15석을 내놓아라'는 식의 음험한 뒷거래들이 이뤄진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음험한 뒷거래에 정작 주권자 국민은 어디에도 없다"면서 "그런 식의 정치는 주권자 국민을 배신하는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플랜B로써 비례정당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 비례정당은 국민의힘 후보를 제시할 때와 똑같은 기준으로 간명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비례정당은 민주당 계열 비례정당처럼 조국같은 사람, 창원 간첩단 관련 단체 사람, 종북으로 해산된 정당 후신 관련한 사람들이 뒷구멍으로 공천되는 통로로 활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시스템공천으로 나름 원칙을 지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단적으로, 발표할 공천의 결과에 대해 저도 보도자료가 만들어지는 무렵에 보고받는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다만 우리 모두 지켜줘야 할 것은 공천관리위원회의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라며 "그 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위성 정당은) 온갖 부도덕자, 무자격자들에게 국회 입성의 뒷문 '헬게이트'를 열어주는 꼴이라는 걸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며 "민주당 위성정당은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지난 총선 직전 날치기로 기괴한 준연동형 비례대표 제도를 만든 원죄가 있는데, 이번에도 뻔뻔하게 정치적 야합으로 비례연합 위성정당을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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