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비트코인선물 ETF, 상장 이후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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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비트코인선물 ETF, 상장 이후 최고가 경신
  • 전지윤 기자
  • 승인 2024.02.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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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만 20.3% 상승... 20.3 HKD 기록
삼성자산운용 CI.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CI.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홍콩 시장 내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가 20.33 홍콩달러(HKD)를 기록하며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월 8.37 HKD로 상장한 이후 13개월만에 142.9% 상승한 수준이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의 상승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 이후 시장에서 예상했던 실물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 증가 현상이 현실화된 가운데 올해 4월로 예정된 반감기(공급량 절반 축소) 일정이 다가오며 비트코인 가격이 26개월만에 5만 미국달러(USD)를 돌파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삼성자산운용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해당 상품의 순자산도 상장 당시 250만 USD(한화 약 33억원)에서 1235만 USD(약 165억원)로 약 5배 늘어났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대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해 비트코인의 수익을 추종하는 간접 투자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도 투자 가능하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결제 사고, 현물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에서 자유롭고 암호화폐 지갑 없이도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증권계좌를 활용해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특징 등으로 투자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전략기획팀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 직후에는 매도물량이 집중되었으나, 최근 매수세가 이어지며 신규 투자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되는 등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모습"이라며 "최근 비트코인 실물 가격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국내 투자자들도 일반 생활 시간대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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