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순자산 2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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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순자산 2000억원 돌파
  • 전지윤 기자
  • 승인 2024.02.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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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 레버리지 ETF 중 순자산 최대
이달 수익률 25%... 전체 ETF 中 1위
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하며 지난 20일 기준 순자산 2064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섹터 레버리지 ETF 중 최대, 전체 46개 레버리지 ETF 중에서 3번째 규모다.

순자산 증가는 개인 투자자들의 2차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인투자자들의 2차전지 ETF 순매수 금액은 532억원에 달했다. 그중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에 304억원(57.14%)이 몰렸다. 개인투자자들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1243억원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이유는 현재 국내 2차전지 종목의 주가가 바닥을 치고 있고, 시장 상황 상 반등 기대감이 나오기 때문이다.

중국 LFP 배터리의 시장 확대로 인한 한국 배터리 기업의 입지 약화 우려 등이 시장에 반영돼 있는 가운데 최근 신용평가회사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높은 실적 성장세와 안정적인 사업 기반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바 있다. 에코프로의 경우 주식 1주를 5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추진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은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이에 더해 LG화학,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양극재 업체들이 GM과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 호재까지 나오며 2차전지 산업이 바닥을 탈출할 것이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이에 힘입어 매수세가 집중된 KODEX 2차전지산업레버지의 2월 기준 수익률은 24.97%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FnGuide 2차전지 산업지수를 2배 따라가는 레버리지ETF로 배터리 셀, 소재, 장비, 부품 등 2차전지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골고루 분산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코스모신소재 ▲POSCO홀딩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대표종목 25개를 담고 있다.

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은 "2차전지 산업의 바닥권 탈출을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가 2차전지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기 때문에 요즘과 같이 강한 시세 흐름을 보일 때 더 탄력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2차전지 산업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는 스마트 투자자들과 지난해 2차전지 투자로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려 하는 분들 모두에게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ETF가 좋은 투자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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