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박해도 바로 배송"... 백화점업계, 명절 막바지 수요잡기 안간힘
상태바
"임박해도 바로 배송"... 백화점업계, 명절 막바지 수요잡기 안간힘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4.02.07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百 '바로 배송 서비스'... 핸드캐리 상품 등 선봬
현대百 '임박 배송 서비스'... 전국 10개점서 진행
11번가·G마켓 등 이커머스도 설 배송 서비스 확대
바로 배송 대표 이미지. 사진= 롯데백화점
바로 배송 대표 이미지. 사진= 롯데백화점

백화점업계가 설 연휴를 앞두고 배송서비스를 강화하며 막바지 수요 잡기에 나섰다. 

7일 롯데백화점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판매된 명절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선물 세트 매출의 25%가 마지막 4일에 집중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배송부터 프로모션까지 막바지 설 수요를 사로잡기 위해 총력전을 벌인다.

먼저, 연휴 직전인 8일까지 수도권 전점에서는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바로 배송 서비스'는 명절 선물 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반경 5km 이내 주소지로 당일 3시간 안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해주는 롯데백화점의 명절 전용 특별 배송 서비스다.

구매 후 바로 들고 갈 수 있는 핸드 캐리(Hand carry)용 상품도 엄선해 선보인다. 소용량으로 구성해 비교적 가벼운 '한우 소확행 정성 GIFT', '한우 소확행 행복 GIFT' 등과 온 가족이 모여 바로 즐기기 좋은 '롯데 상주곶감 프리미엄 GIFT 수(秀)', '구르메 버라이어티 GIFT', '그레인스쿠키 마에스트로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6일부터 8일까지는 핸드 캐리용 상품 50여 품목과 사과, 배, 한우 등의 제수 용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문화센터에서는 설 음식과 선물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강의도 준비했다. 요리 강의는 '화과자 만들기', '설 음식 차리기', '도라지 숙성환 인후단 만들기' 등이 있으며, 반려동물을 위한 한과와 쿠키를 만들어보는 수업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연휴 직전에는 축산, 청과와 같은 신선 식품은 물론 가볍게 들고 가기 좋은 핸드 캐리용 상품에 대한 수요도 집중된다"며 "롯데백화점이 엄선해 준비한 선물들과 함께 더욱 특별하고 행복한 설 연휴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현대백화점
사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도 설 연휴 첫 날인 9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 배송해주는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는 전국 현대백화점 각 점포별 반경 5km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주문 당일 저녁까지 바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설 선물세트를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을 진행하고, 5만원 미만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5,000원을 내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 등 전국 6개 점포는 설 전날인 9일까지, 무역센터점을 비롯한 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더현대 서울·더현대 대구·울산점·충청점 등 전국 10개 점포는 설 연휴 전날인 8일까지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온라인 택배의 경우 배송 접수가 연휴 4~5일 전에 마감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구매할 시기를 놓치거나 명절에 임박해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커머스 업계도 명절 배송 서비스를 확대했다. G마켓은 오는 9일까지 'G마켓은 오늘도 배송'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당일·새벽배송 상품 할인 행사로, 9일까지 주문하면 명절 연휴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를 통해 선물세트와 식재료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전국 이마트 점포를 통해 낮·밤 중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배송한다. 스마일프레시 첫 구매 고객에게는 '30% 할인쿠폰'을 준다.

11번가는 설 연휴 직전 급하게 명절 준비를 서두르는 고객을 위해 '슈팅배송'을 지원한다.

슈팅배송은 별도의 월 회비나 최소 주문 금액 없이 평일 자정 전까지 주문한 상품을 바로 다음 날 무료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연휴 시작일 직전에도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7일 주문한 제품도 다음 날 배송한다.

슈팅배송 지원 상품으로는 명절 밥상에 오를 '먹거리'(LA갈비·한우사골·모듬전), '식료품'(튀김가루·양념장·식용유), '주방용품'(키친타올·주방세제·식품랩), 차례상에 필요한 '제수용품'(제기세트·교자상·병풍) 등이 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