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 수익률, 상장 1년만에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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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 수익률, 상장 1년만에 122%
  • 전지윤 기자
  • 승인 2024.01.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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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홍콩 상장 후 수익률 122% 기록
비트코인 현물 상장 기대감↑... 코인 가격 상승 효과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 성과표.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1월 홍공 주식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가 1년여만에 수익률 122%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한 전체 ETF의 수익률보다 모두 앞선 수준이다. 

해당 상품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올해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며 긍정적인 결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졌고, 비트코인이 실물 시장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만달러 수준에 머물렀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해 4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2022년 3월 고점을 넘겼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투자해 비트코인 현물과 유사한 투자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이 ETF는 홍콩 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기 때문에 비트코인보다 안전히 투자하길 바라는 국내외 투자자들이 일반 생활 시간대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 아울러 암호화폐 지갑 없이도 기존 해외증권거래 계좌를 통해 비트코인 자산에 쉽게 추자할 수 있고, 비트코인 직접 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현물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전략기획팀장은 “미국 현지시각 기준으로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도 1년여 만에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향후 ETF를 통한 비트코인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는 홍콩 주식시장이 열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거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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