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금융권 사회공헌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10일 데이터앤리서치가 12개 채널과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제1금융권 14개 은행의 사회공헌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는 393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제1금융권 중 가장 높은 수치다.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각각 3722건, 3293건을 나타내며 뒤를 이었다. 이어 ▲우리은행 2569건 ▲하나은행 2363건 ▲IBK기업은행 1965건 ▲카카오뱅크 495건 ▲케이뱅크 473건 ▲토스 442건 ▲KDB산업은행 311건 ▲Sh수협은행 302건 ▲한국수출입은행 283건 ▲SC제일은행 282건 ▲한국씨티은행 45건 순으로 집계돼 5대 시중은행(신한·NH농협·KB국민·우리·하나은행)의 사회공헌 관심도가 특히 높은 양상을 보였다. 

올해 9월 신한은행은 인천 남동구에 금융취약자들을 위한 금융 교육 센터 '신한 학이재'를 개관했다. 신한 학이재에서는 디지털과 비대면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등 여러 고객에게 디지털 금융 교육 및 기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같은 달 신한은행은 한국지능전보사회진흥원과 '디지털 금융 역량교육 활성화' 업무혁얍을 체결하면서 금융소비자를 위한 디지털 금융 교육센터 인프라 구축, 금융사기 예방교육 콘텐츠 개발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밖에도 아동권리보장원, 굿네이버스와 금융교육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신한은행의 다양한 사회공헌 내용을 담은 기록이 돋보였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고금리로 인한 수익의 상당부분을 취약계층과 자영업자 등을 위해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2021년에 비해 사회공헌 관심도가 두 배 가량 상승했던 바 있다"며 "올해에도 포스팅 수 등 관심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은행업계의 사회공헌 마인드는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