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3분기 순이익 743억원... 전년比 21%↑
상태바
한국씨티은행, 3분기 순이익 743억원... 전년比 21%↑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3.11.14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수익 2775억 달성...이자·비이자익 동시 증가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로 '고객대출자산' 줄어
유명순 은행장 "수익성, 비용 효율성 향상됐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씨티은행은 3분기 74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난 수준이다. 

9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27.87%, 26.82%다. 1년 전 17.42%, 16.71%와 비교해 각각 10.45%포인트, 10.11%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총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277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자수익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에도, 순이자마진 개선 영향으로 2.3% 증가했다. 또 비이자수익은 전년동기대비 90% 증가했으며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가 주요인이다.

3분기의 비용은 전년동기대비 8.7% 늘어난 1542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비용은 267억원으로 전년동기 소비자금융 여신 감소로 인해 대손충당금 환입이 증가한 기저효과로 인해 1년 만에 60.8% 증가했다. 

2023년 9월말 현재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고객대출자산은 전년동기대비 16.9% 감소한 14조9000억원이었으며, 예수금은 전년동기대비 12.7% 쪼그라든 20.7조원으로 나타났다. 

9월말 현재 예대율은 52.7%를 기록했다. 3분기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64%, 5.07%를 기록했으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0.17%포인트, 0.72%포인트 상승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2023년 3분기에 당행 수익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비이자수익의 괄목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2775억원의 총수익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 금융 솔루션과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원 다변화, 비이자수익 확대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전체적인 수익성과 비용 효율성도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