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넥토리얼 지원자 3기 모집... 입사자 인터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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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넥토리얼 지원자 3기 모집... 입사자 인터뷰 공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10.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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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지원자 모집
14일 채용설명회 채용의나라 자리 마련
입사자 직군 인터뷰 전문 홈페이지 게재
사진=넥슨
사진=넥슨

넥슨이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3기 모집 소식과 함께 전 기수 넥토리얼 입사자 인터뷰를 공개했다. 입사자들이 생각하는 각 팀 분위기부터 직무별 필요 역량과 합격 비결 등 도움되는 이야기가 담겼다. 

10일 넥슨에 따르면 이번 넥토리얼 입사자들은 회사 장점으로 자유로운 분위기 등을 손꼽았다. 경력이나 직급에 관계없이 자신의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고, 서로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그에 대한 피드백과 논의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게임기획 직군에 배정된 한 입사자는 본인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메이플스토리 월드 중 '광부 시뮬레이터' 월드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넥토리얼 인턴십을 통해 입사한 김미수 사원은 "월드 기획 과정에서 때로는 '이래도 되나' 싶은 의견을 제시할 때에도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올 때가 많다"며 "프로토타입 결과물을 만들고, 피드백을 수용하고, 개선점을 찾는 과정에서 배우고 얻는 점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현직 넥슨 게임 총괄 디렉터가 입사한지 한달된 넥토리얼 입사자와 아이디어 관련 소통을 하기도 했다. 게임아트 직군에 입사한지 약 한 달 된 인턴은 넥슨 게임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업무용 메신저에 남겼다. 이를 확인한 해당 게임 총괄 디렉터는 메신저에 직접 답변을 남겼다.

넥토리얼 인턴십을 거쳐 인텔리전스랩스 데이터 분석가로 입사한 문재훈 사원은 "모든 팀원이 주저 없이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분위기 덕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며 "연차에 관계없이 의견을 존중해 주는 이상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게임기획 직군에서는 유저의 시각 보다 기획자로서의 시각을 가지고 게임을 많이 플레이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게임의 재미 요소와 단점, 개선 방향성 등에 대해 유연하게 사고해보는 과정이 기획에 도움 된다는 것이다.

프로그래머 직군은 운영체제, 네트워크, 컴퓨터 그래픽스 등 CS 지식을 채우는 것이 도움 된다고 전했다. 그래픽 라이브러리와 엔진을 활용한 개발 경험, 이해도 등이 직무 수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넥토리얼 인턴십을 거쳐 게임사업 PM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샘 사원은 "소속 실장님이 PM은 게임의 순항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게임의 항해사'라고 하셨다"며 "꼼꼼하게 일정을 관리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협업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외 분석가 직군에서는 리서치와 빠르게 초기 모델을 구축해 보는 프로토타이핑 역량을, 해외사업 직군에서는 시장 트렌드 이해도와 분석 역량을, 게임 아트 직군에서는 미적 감각과 기술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수의 직군에서 공통적으로 필요하다고 꼽은 역량은 바로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다. 이해관계자나 유관 부서와 협업할 일이 많은 만큼 타인에게 효과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고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터뷰에 참여한 넥토리얼 입사자들은 차기 지원자들을 위한 합격 비결도 공유했다.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는 추상적인 서술보다 자신이 지닌 역량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기술하라고 조언했다. 자신이 어떤 경험을 했으며 그 경험을 통해 어떤 사고를 했고, 그 결과 어떻게 성장했는지 기술할 필요가 있다. 그 경험이 입사 후 맡게 될 직무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설명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게임 아트 직군은 포트폴리오 영상 제출시 작업물을 상세하게 설명한 PPT를 별도 제작해 함께 첨부했다는 답변도 있었다.

면접 전형에서는 자신을 포장하고 꾸며내는 것보다는 스스로의 다양한 장점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면접 스터디나 친구들과의 모의 면접을 통해 질문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논리적으로 대답하는 연습을 했다는 답변과, 기업 홈페이지나 블로그, NDC(넥슨 개발자 콘퍼런스) 강연 영상 등을 통해 지원 직무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것이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외에도 코딩 테스트 하루 이틀 전부터 관련 테스트를 제공하는 외부 사이트를 통해 문제를 풀어보라는 조언도 있었다. 넥슨 신작 게임을 플레이해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넥슨은 이달 18일까지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지원자를 모집한다. 기존 인턴십 프로그램과 달리 인턴 기간에도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제공한다. 근무기간 동안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재는 별도 인원 제한 없이 모두 정직원으로 전환한다.

한편, 이달 14일 넥슨 판교 사옥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채용설명회 '채용의나라'에서는 구직자들에 채용상담, 직무상담, 커리어세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넥토리얼 채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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