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협회 "게임, 물리적 한계 없는 커뮤니티 플랫폼"
상태바
게임산업협회 "게임, 물리적 한계 없는 커뮤니티 플랫폼"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10.11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게임 협단체 협력
12개국 1만3000여명 대상 설문조사
게임 스트레스 낮추는 효과 있다 답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사진=부산벡스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 사진=부산벡스코

글로벌 게임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이 매주 온라인에서 타인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임이 물리적 한계를 넘어 이용자간 커뮤니티를 위한 플랫폼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1일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 글로벌 게임 플레이 영향력 보고서'(POWER OF PLAY GLOBAL REPORT 2023)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K-GAMES를 비롯해 미국, 호주, 캐나다, 유럽 등 각국 대표 게임 협단체 등이 협력해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게임 이용자들의 행동 습관, 관심 분야 등을 조사하기 위해 작성됐다. 한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폴란드, 스페인, 영국, 미국 등 총 12개국에서 16세 이상 게임 이용자 약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 이용자 중 51%가 매주 온라인에서 타인과 함께 게임을 즐긴다고 응답했다. 매일 플레이한다는 대답도 26%에 달했다. 게임을 즐기는 이유로는 ▲재미를 위해(69%) ▲여가시간 활용을 위해(63%) ▲스트레스 해소 및 휴식을 위해(58%) 순으로 나타났다.

게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서적인 효과는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71%) ▲불안감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61%) ▲고립감, 외로움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55%)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응답자들은 게임 이용을 통해 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냐는 질문에 공감을 표했다. 게임을 통해 향상할 수 있는 능력으로 ▲창의성(73%) ▲문제해결(69%) ▲인지력(69%) ▲팀워크 및 협업(69%) ▲적응력(65%) ▲커뮤니케이션(60%) ▲언어(57%) 등이 향상된다고 답변했다. 답변은 중복 선택이 가능했다.

이어 설문 참여자 절반 이상(51%)이 매주 온라인에서 타인과 함께 게임을 즐긴다고 응답했으며, 매일 플레이한다는 대답도 26%에 달했다. 게임이 물리적 한계를 넘어 이용자 간 원활한 커뮤니티를 위한 플랫폼 역할까지 수행 가능함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강신철 협회장은 "게임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넘어 사회적, 정서적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세계 협단체가 함께 추진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게임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