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러쉬, 해변 정화 봉사활동 진행... "173kg 폐기물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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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러쉬, 해변 정화 봉사활동 진행... "173kg 폐기물 수거"
  • 한정우 기자
  • 승인 2023.09.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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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땀방울’ X ‘플라스틱줍깅 시즌2’ 연계
배민 및 러쉬 구성원 55명 비치클린
이달 8일 인천 영종도 남측 방조제에서 우아한형제들과 러쉬코리아 구성원들이 해변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이달 8일 인천 영종도 남측 방조제에서 우아한형제들과 러쉬코리아 구성원들이 해변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과 러쉬코리아(이하 러쉬)가 인천 영종도서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해변 정화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이달 8일 우아한형제들의 사내 구성원 참여 봉사활동 프로그램 '우아한 땀방울'과 플라스틱 폐기물의 심각성을 알리는 러쉬의 글로벌 캠페인 '플라스틱줍깅 시즌2'를 연계해 시행됐다. 봉사활동에는 우아한형제들 구성원 27명과 러쉬 구성원 28명, 해양보호단체 협의체 '바다살리기네트워크'와 '유명인해양청소봉사단' 스태프 등 총 62명이 참여했다.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인천 영종도 남측 방조제에서 약 3시간 동안 쓰레기 수거활동에 나섰다. 이날 정화 활동을 통해 수거된 폐기물 양은 약 173kg에 달했다.

방조제의 경우 파도에 떠밀려온 쓰레기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돌 사이에 박히는 일이 많아 정화 활동에서 중요한 구역이다. 실제로 신발, 라면봉지, 주사기 등 폐기물과 바다 쓰레기의 주범으로 꼽히는 스티로폼 잔해들이 나왔다. 활동에 참여한 한 구성원은 "방조제 구역은 돌 사이에 박힌지 오래된 폐기물들이 많아, 좀 더 적극적인 정화활동이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우아한형제들과 러쉬는 '환경'이라는 주제에 관심있는 두 회사가 함께 활동한 것에 의미를 뒀다. 러쉬는 2019년부터 해안가를 중심으로 환경보호 활동을 시행했다. 그 중 하나인 '플로깅' 캠페인 플라스틱줍깅을 이어오고 있는 기업이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달리기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활동을 말한다.

우아한 땀방울은 2019년부터 우아한형제들 구성원의 자율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는 나눔 봉사활동이다. 현재까지 이 활동에 총 600여명의 우아한형제들 구성원들이 참가해 독거 어르신 도시락 배달, 수재민 피해 복구 등 활동을 펼쳤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환경 문제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회사로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관련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활동을 계기로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와 문제 해결에 관심있는 여러 회사, 단체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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