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홈플러스와 협업해 배달커머스 '배민스토어' 내 신선식품 제품군을 적극 확대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9일 배민스토어에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제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 전국 245개 직영매장을 운영 중이다. 육류, 청과, 채소 등 신선식품을 포함해 전체 품목 수가 4000개에 달한다.

배민스토어는 최근 삼성스토어, 프리스비 등 대형 전자제품 매장 입점에 이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까지 합류하며 상품군을 넓혔다. 홈플러스는 이번 협업으로 '배달' 채널을 확보함에 따라 '윈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입점을 기념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첫 주문 고객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6000원 쿠폰을 증정한다. 다음달 30일까지 4만원 이상 주문시 6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첫 구매 고객이 재구매를 할 경우 최대 1만2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 밖에 오픈 한 달간 신선, 정육 등 상품 카테고리별 매주 특가 할인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배민스토어는 디지털기기, 뷰티, 패션, 건강식품, 반려동물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주문 즉시 당일 배달 받을 수 있는 배달커머스다. 현재 애플 프리스비, 삼성스토어, LUSH, 바디샵, 영풍문고 등 70여 개 브랜드와 일반셀러 300여 곳이 입점했다. 평균 배달 시간은 30여 분, 배달비는 3000원 수준으로 책정된다.

전성준 우아한형제들 커머스사업센터장은 "신선식품에 강점을 갖고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입점으로 배민스토어 이용자들 선택지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들이 음식뿐 아니라 물건을 구매할 때 배달의민족을 이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배달 받는 경험을 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