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3, 역대 최대 규모 예고... "바이어 등록수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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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3, 역대 최대 규모 예고... "바이어 등록수 2배 증가"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09.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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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C관 2386부스, B2B관 864부스 등록
올해 2월 얼리버드 접수 당일 마감
소지품 검사 등 위험물 반입 금할 것
일반참관객 100% 사전예매제 도입
왼쪽부터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 주성필 부산본부산업진흥원 콘텐츠진흥본부장.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왼쪽부터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 주성필 부산본부산업진흥원 콘텐츠진흥본부장.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지스타 2023'가 역대 최대 규모 개최를 기획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 바이어들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11일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관람을 희망하는 바이어 등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인기만큼 관람객 수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부터 불의의 사고 위협까지 대비를 위한 보안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스타 2023' 기자간담회가 열린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메인 스폰서와 참가사 현황, 전시 운영, 추진계획 등 전반적인 행사 개요가 공개됐다. 이 자리에는 강신철 조직위원장, 주성필 부산본부산업진흥원 콘텐츠진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대회 공식 슬로건은 'Expand your Horizons'(당신의 지평선을 넓혀라)으로, 기존 경험과 지식의 틀에서 벗어나 개인이 설정한 한계를 확장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메인 스폰서는 지난해에 이어 위메이드가 맡게 됐다. 위메이드는 행사가 개최되는 부산 '벡스코' 내 B2C 200부스, B2B 30부스 규모 전시관을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조직위와 협력해 부산시 곳곳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중이다.

조직위가 공개한 참가신청 현황은 지난달 기준 B2C관 2386부스, B2B관 864부스로 전년 대비 각 286부스, 17부스 증가했다. 2019년 합계 3208부스 참가를 넘어, 올해가 역대 최대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1전시장에 마련되는 대형부스는 B2C관으로 올해 2월14일 얼리버드 접수 시작 당일 완판됐다. 이어 6월에 시작한 제2전시장 B2B관 역시 초반 마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대기 접수까지 진행됐다. 현재는 대기 접수까지 마감돼 전시관 별 부스 도면까지 확정된 상황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기존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벡스코 그랜드 볼룸까지 장소를 확장했다"며 "전시장 외에도 로비 등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수의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역시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조직위는 소지품 검사 등을 통해 위협이 되는 물건 반입을 철저하게 금지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력하고 보안 인력 역시 2배 이상 추가 배치한다. 이외에도 코스프레 의상과 소품에 대한 규정도 점검하며 SNS 캠페인 등을 통해 규정 관련 내용을 사전 안내한다.

일반 참관객 입장권 역시 100% 사전 예매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매는 다음달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강화된 안전 규정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초대권 역시 현장 등록이 아닌 사전 온라인 등록으로 통해서만 사용 가능하다. 요일별 관람 가능 인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관계자는 "요일별 관람 인원수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는 불안감 조성을 막기 위함"이라며 "관람객이 몰리는 토요일 피크 시간만 아니면 예매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지스타 2023'에서는 인디 게임 업계 지원을 위해 '인디 쇼케이스'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쇼케이스 타이틀 스폰서로 원스토어,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등이 참여했다.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인디 게임사들은 전시관 내 체험부스를 마련하게 된다. B2B 부스와 라운지를 구성하고 인디 개발자들에 필요한 비즈니스 상담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지스타TV'를 통해 행사기간 동안 매일 1회 이상 전시작을 소개하는 온라인 특집방송을 제공하며, 11월19일 오전 '지스타 인디 어워즈'(GIA)도 방송한다. 입상 우수작은 원스토어, 스토브인디 입점시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우대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인디 쇼케이스 참가 접수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됐으며, 만 14세 이상 개발자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밖에도 '지스타 2023'에는 처음으로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이 마련됐다. 서브컬처 장르 확장에 따라 마련된 행사다. 벡스코 컨벤션홀 3층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되며 참가사 및 굿즈 판매 구역 등 공간이 마련된다. 내년도 지스타 현장접수 정책도 처음으로 도입된다. 부스 구역 사전 확정을 통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제공하고, 현장 안전성 강화를 위한 행사 계획 수립 등도 선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 기간 중인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현장에 접수 전용 데스크가 마련되며, 지스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접수를 진행한다. 대형부스에 한정해 B2C관은 최소 40부스에서 최대 100부스까지 신청할 수 있다. B2B관은 최소 10부스에서 최대 30부스까지 접수한다.

한편 '지스타 2023'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B2C관은 16일 목요일부터 19일 일요일까지 나흘간, B2B관은 16일 목요일부터 18일 토요일까지 사흘간 관람 가능하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매년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코로나를 넘어 제대로 된 행사를 제공하고자 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성필 콘텐츠진흥본부장은 "지스타는 부산시와 함께 성장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 왔다"며 "최근 몇 년 동안 코로나 등 안전문제가 대두된 만큼 무리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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