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판교점, 해외패션관 리뉴얼 오픈... MZ세대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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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판교점, 해외패션관 리뉴얼 오픈... MZ세대 겨냥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3.03.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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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앞세워 MZ 유입 지속 늘려 나갈 것"
판교점 외부 전경. 사진= 현대백화점
판교점 외부 전경. 사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오는 31일 9개월 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전문관인 2층 해외패션관을 새롭게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실제로 리뉴얼이 완료되는 3월 31일 기준 판교점의 럭셔리 브랜드 수는 총 7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2년 3월)과 비교해 약 40% 늘어난다. 이는 경기권 백화점 최대 규모 인데다, 서울 강남 지역에 위치한 압구정본점(76개)·무역센터점(82개)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이번에 리뉴얼 오픈하는 해외패션관은 약 2,479㎡(750평) 규모로, 최근 MZ세대에게 주목 받고 있는 신명품 브랜드를 대거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 프랑스 명품 구두 '크리스찬 루부탱' 등 럭셔리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새로 입점했다.

매장 구성도 MZ세대를 겨냥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기존 2,700~3,000mm 수준이었던 공용부의 동선을 최대 4,000mm로 넓히고, 자연을 형상화한 곡선 기둥 등 SNS 감성의 디자인을 적용해 MZ세대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매장 중앙에는 팝업 공간도 마련해 트렌디한 신명품 브랜드의 이색 팝업 행사도 시즌별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워치·주얼리·남성·여성·아동 등 카테고리별로 하이엔드급 수입 럭셔리 MD 보강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근 오픈한 루이비통·디올·구찌·톰포드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남성 전문 매장을 선보인데 이어, 영국 주얼리 명품 브랜드 '그라프'도 5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메종마르지엘라', 이탈리아 럭셔리 패딩 '에르노' 등 럭셔리 수입 의류 브랜드도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아울러 판교점은 리뉴얼을 기념해 구매 고객 대상 판촉 행사를 강화한다. 다음달 6일까지 현대백화점카드로 단일 브랜드에서 50만·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각각 7%와 10% 상당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기존 5% 수준의 사은 혜택을 제공한 것과 비교하면 사은 혜택을 두 배 가까이 늘린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교점은 압도적인 규모와 국내 최고 수준 명품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 백화점 최단 기간 매출 1조를 달성하는 등 높은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럭셔리 MD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MZ세대 유입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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