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무대 의상 공개 후 MZ 주목
'발레리나' 등 관련 키워드 검색량 계속 증가
발레슈즈 스타일 구두 190% 검색 등 주목
아웃도어를 일상복으로 활용 하는 ‘고프코어(Gorpcore)’ 트렌드가 올해는 발레복을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이른바 '발레코어(Balletcore)'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블랙핑크 ‘제니’가 무대 의상으로 선보여 화제가 된 발레코어룩이 인기를 모으면서 베이직한 상의에 풍성한 레이스가 특징인 ‘튀튀(발레용 스커트)’ 스타일 치마를 매치하거나, Y2K로 떠오른 레그워머를 랩스커트와 레이어드 하는 등 캐주얼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스타일링이 인기를 얻고 있다.
9일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사용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발레코어’가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부상 중이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3월 에이블리 내 ‘발레리나’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으며, ‘발레’ 검색도 150% 늘었다.
인기 상품으로는 발레코어룩에 가볍게 입문하기 좋은 신발 품목이 눈길을 끌었다. 동기간 ‘발레리나 슈즈’ 검색은 약 15.5배(1,440%) 급증했으며 대표적인 발레슈즈 스타일 ‘메리제인 구두’는 190% 많이 검색됐다. 발레 스타일의 치마 또는 신발에 착용하기 좋은 ‘레그워머’ 검색도 4배(300%)가량 증가했다.
이와 함께 연령대별 인기 키워드 분석 결과에서는 10대 유저는 ‘체험학습’, ‘졸업사진’ 등 학교 주요 행사와 ‘수학여행룩’, ‘졸업식 원피스’ 등 관련 상품을 검색하는 모습이 보였다.
또한 2030은 ‘셀프웨딩원피스’, ‘웨딩드레스’, ‘웨딩슈즈’ 등 결혼식 또는 웨딩 촬영에 필요한 의류와 소품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조사 결과 에이블리는 2월 앱 설치 및 사용자 수와 앱 사용률(앱 설치자 수 대비 사용자 수를 나눈 값) 모두 주요 전문몰 중 1위를 차지했다. 에이블리는 업계 1위 규모 유저의 활발한 검색 활동으로부터 쌓인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입점 셀러의 매출 증진을 돕는 다양한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