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넷마블 대표, 주총 참석... "실적 개선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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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넷마블 대표, 주총 참석... "실적 개선에 최선 다할 것"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3.03.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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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적자전환
중국 판호 발급, 신작 출시 등 호재
모바일-PC 크로스플랫폼 작품 출시 예정
권영식 넷마블 대표. 사진=넷마블
권영식 넷마블 대표. 사진=넷마블

넷마블 주주총회에 참석한 권영식 대표가 "실적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악화된 실적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넷마블은 글로벌 경제 위기 등 악재와 해외 게임사 스핀엑스 인수 부담이 겹쳐 실적이 악화됨에 따라, 실적 개선책 일환으로 방준혁 의장 1인 체재에서 사내이사 3인으로 체제를 변환했다.

넷마블은 29일 서울 구로구 신사옥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12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권영식, 도기욱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지만 방준혁 의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제12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포함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건의 의안이 상정됐으며 모두 가결됐다.

먼저 넷마블은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조6734억원, 영업손실은 1087억원, 당기순손실은 88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임기가 만료된 방준혁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논의됐다. 아울러 이사회 강화를 위해 권영식, 도기욱 각자대표가 사내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이 외에 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이동헌 고려대 세종캠퍼스 글로벌비즈니스대학 교수, 황득수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경영지원실장 등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돼 총 9인 이사회 체제로 개편됐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업 특성을 고려해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이사회 역할을 확대하고자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체재 변경 배경을 밝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세계 경제 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및 인플레이션 지속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 신작 게임의 출시가 지연되고 성과 역시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자체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 외에 PC와 콘솔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며 "다수의 게임이 중국 판호 발급을 받으며 의미있는 매출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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