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자의 화장품털기] "환경에 순응하자"... 자연 친화적 세정 제품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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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자의 화장품털기] "환경에 순응하자"... 자연 친화적 세정 제품들 눈길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11.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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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주차 화장품 신상] 자연 친화적 세정 제품들
빌리프, 피부 친화적인 세정 성분 담은 클렌저
드문, 고체 형태의 페이셜 클렌저 리필 출시
트리셀·베이지크, 친환경 바디케어 제품들 론칭
케리케어 갈변 삼푸, 라벨영 탈모 샴푸도 관심

<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1년 기준, 국내 등록 9,359개 화장품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44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환절기 날씨가 되면서 민감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는 클렌저와 바디 케어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11월 2주차에는 자연 친화적인 세정 성분을 담은 제품들이 봇물을 이뤘다. 사진=1.빌리프 2.드문 3.트리셀 4.베이지크
환절기 날씨가 되면서 민감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는 클렌저와 바디 케어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11월 2주차에는 자연 친화적인 세정 성분을 담은 제품들이 봇물을 이뤘다. 사진=1.빌리프 2.드문 3.트리셀 4.베이지크

환절기 날씨가 되면서 민감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는 클렌저와 바디 케어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11월 2주차에는 자연친화적인 세정 성분을 담은 제품들이 봇물을 이뤘다.

먼저 LG생활건강의 트루 허브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는 15가지 허브와 비타민을 담은 ‘허브 부케를 함유, 단 한 번의 세정만으로 깔끔한 클렌징을 도와주는 ‘허브 부케 젤 클렌저’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피부와 유사한 pH(산도) 약산성 젤 클렌저로, 피부의 pH 밸런스를 맞춰주고 피부 장벽 유지 효과를 부여해 데일리로 저자극 클렌징이 가능하다.

또한 약산성 클렌저 특유의 미끈거리는 사용감을 개선해, 쫀쫀하고 조밀한 거품이 산뜻하고 개운한 마무리 감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탱글한 젤 텍스처를 펌핑 타입 용기에 담아 젖은 손으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 제품에는 피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유래 계면활성제를 함유, 강력한 세정력을 유지하면서 순하고 부드러운 세안을 도와준다. 이러한 저자극 계면활성제와 천연 유래 세정 성분이 함유된 마일드 포뮬라는 피부 노폐물과 메이크업 잔여물을 깨끗하게 제거한다.

뿐만 아니라 ‘부케(bouquet)’처럼 화사하고 아름다운 피부로 가꿔주는 허브 부케와 빌리프의 고유 성분인 네이피어스 오리지널 포뮬라를 함유해 세안 후에도 당김 없이 촉촉하고 매끈하게 마무리된다. 빌리프는 클린 뷰티 가치를 위해 재생지 100%의 패키지를 사용했으며, 재생 플라스틱을 펌프에 적용해 친환경성을 높였다.

클린뷰티 브랜드 드문은 레스 플라스틱(Less Plastic)을 실천하기 위해 인기 품목 ‘곤드레 고체클렌저’의 리필을 내놓았다. 곤드레 고체클렌저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지난 1월 처음 공개돼 3,270%라는 높은 펀딩률을 달성하며 고체화장품 시장에 화제를 불러 모은 제품이다.

액체 클렌저에 들어가는 보존제와 정제수를 배제시키고 클렌징에 꼭 필요한 식물유래 성분을 98.9% 함유한 고체 형태의 페이셜 클렌저로, 곤드레와 호호바오일이 함유돼 한 알로 이중 세안 필요 없이 한 번에 딥 클렌징이 가능하다.

핵심 성분인 곤드레잎가루와 곤드레잎추출물은 7월 이후 억세어져 식품으로 판매되지 못하는 곤드레 잎을 업사이클링해 개발됐다. 곤드레는 우리 땅에서만 자라는 소중한 특산식물로, 고유한 항산화 성분과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정화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드문은 그동안 플라스틱 대신 재활용률이 높고 재사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용기와 설탕 생산 시 발생한 사탕수수 섬유로 만든 생분해성 단상자를 사용해 왔다. 이번 출시된 리필은 생분해 필름이 코팅된 FSC 인증 종이 파우치를 사용했으며 기존 알루미늄 용기에 덜어서 사용 가능하다.

엘앤피코스메틱의 트리셀은 신규 제품 라인업인 바디워시와 바디로션을 카카오메이커스에서 단독 선론칭했다. 트리셀 바디워시와 바디로션은 지난 10월 31일 선론칭 한 핸드크림과 동일하게 3가지 향으로 구성됐다. 지난 시간과 관련된 기억을 스토리화하여 그 때의 분위기와 감성을 닮은 향을 선보인다.

맑고 포근한 코튼 향의 '딜라이트 일레븐(Delight Eleven)'과 부드럽고 달콤한 무화과 향의 '차일드후드 선샤인(Childhood Sunshine)', 차분하고 감각적인 인센스 향의 '슬로우 애프터글로우(Slow Afterglow)'로 각각 오전 11시, 오후 2시, 저녁 7시의 무드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트리셀 바디워시 3종은 천연 계면활성제인 비누 풀잎 추출물을 함유해 부드럽고 풍성한 거품으로 자극 없는 노폐물 세정을 돕는다. 바디로션 3종에는 건조한 피부에 도움을 주는 복합 세라마이드와 호호바오일, 판테놀이 함유돼 다가오는 겨울철 촉촉한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베이지크는 보태니컬 우드 아로마의 편안한 샤워 시간을 선사할 ‘릴랙싱 바디 워시’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를 철저히 배제한 비건 바디 워시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공신력 있는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비건 인증을 받았다.

인공 향료 없이 퓨어 에센셜 오일을 블랜딩했으며 패출리, 로즈메리, 머그워트 등의 허브에 베르가못과 우디한 연필향나무 노트를 더한 `싱그러운 보태니컬 우드 아로마`가 특징이다.

또한 베이지크 핵심 원료인 페루산 공정무역 그린 커피빈을 바탕으로 한 촉촉한 오일젤 포뮬라가 클렌징 이후까지도 피부 결에 보습감을 부여한다.

11월 2주차에도 특색 있는 헤어 케어 제품들이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1.케리케어 2.라벨영
11월 2주차에도 특색 있는 헤어 케어 제품들이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1.케리케어 2.라벨영

한편 11월 2주차에도 특색 있는 헤어 케어 제품들이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지난 4월 염모성분 및 색소가 전혀 없는 새치커버 샴푸를 론칭한 케리케어가 합리적인 가격과 휴대성을 강조한 200ml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8개월의 연구 끝에 기존 제품 대비 색상과 점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많은 테스트를 거쳐 소비자가 진정 원하는 갈변 샴푸로 기획됐다. 국내 최초로 특수 튜브를 사용한 친환경 포장재와 염모성분 및 색소가 전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라벨영은 포도주 추출물과 우유 발효물의 고농축 발효 영양을 함유한 탈모 증상 완화 샴푸 ‘찐영양 클렌징샴푸액’을 내놓았다. 포도주 추출물의 카테킨, 폴리페놀 성분과 우유 발효물의 단백질, 아미노산 성분이 더해져 두피에 진한 영양을 공급하고 모발 윤기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ph 5.5 약산성을 사용해 저자극 클렌징이 가능한 샴푸이며, 탈모 증상 완화 식약처 고시 성분인 살리실릭애씨드, 덱스판테놀, 멘톨이 약해진 두피를 강화하고 건강한 모발로 가꿔준다. 더불어 쫀득한 소프트크림 제형과 꿉꿉한 두피 냄새를 제거해주는 푸르츠 믹스향까지 더해져 기분 좋은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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