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정무위, 론스타·가상자산 관계자 추가증인 채택
상태바
[국감] 정무위, 론스타·가상자산 관계자 추가증인 채택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2.10.20 1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금융권 '촉각'
이정훈 빗썸코리아 대주주 출석 확정
론스타 증인 김승유 전 하나금융대표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과 윤한홍 국민의힘 간사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과 윤한홍 국민의힘 간사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정무위원회가 24일로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론스타와 가상자산 관계자들을 추가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무위 국감 마지막날인 이날 소속 여야 의원들은 국민적 관심사로 부상한 이슈들에 대해 강도높은 질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국회 정무위에 따르면 이날 8명의 추가증인 명단을 확정했다. 앞서 정무위는 14일 네이버 전 의장 이해진씨와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를 추가증인 명단에 올렸다가 이날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21일에 출석을 요구받은 증인들은 △선민영 전북대 교수(새만금 해상풍력 사업권 관련) △피터 뭴러(해외 입양문제)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가맹사업 중단 관련) 등이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내부 태양광·풍력발전 사업이 외국계 자본에 넘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민적 관심사로 부상했다. 앞으로 25년간 1조2,000억원이 넘는 수익이 보장된 새만금 풍력발전 사업과 향후 20년간 약 5,409억원의 수익이 예상되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사업이 중국계 자본에 넘어갔다는 것.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사진=시장경제DB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사진=시장경제DB

지난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4호 방조제 안쪽 약 26만4000㎡에 설치되는 해상풍력발전(99.2MW) 사업권이 6월 5,000만달러(약 717억원)에 중국 자본에 넘어갔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문재인 정부 하에서 해상풍력 개발에 앞장선 전북대 에너지공학과 모 교수가 자신과 가족 명의로 1,000만원을 투자해 풍력발전 사업용 특수목적법인(SPC) (주)더지오디를 설립한 뒤 이 회사를 중국계 자본에 넘기며 7,200배 수익을 남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아직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바다의 대장동 사건'으로 회자될 만큼 뜨거운 관심사로 부상했다.

24일 전체회의에서는 △강종현 빗썸 대주주 △이정훈 빗썸코리아 대주주 △김서준 해시드 대표 △신현성 차이홀드코 총괄 등을 불러 테라-루나 폭락사태와 가상자산거래소 수수료 문제 등을 집중 질의할 계획이다. 정무위는 이날 강종현씨에 CB, BW 등 금융기업을 활용한 머니게임 방식의 상장사 인수에 따른 자본시장 공정성 논란을 집중 질의할 계획이다. 

강종현 대주주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리아의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이니셜' 대표 강지연씨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 강종현씨는 '빗썸 회장'으로 통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최근 배우 박민영씨와 열애설로 유명세를 탔다. 

빗썸코리아는 지주사 '빗썸홀딩스'의 대주주 '비덴트'가 지분 34%를 보유하고 있다. 다시 비덴트의 대주주는 인바이오젠, 인바이오젠의 대주주는 버킷스튜디오, 버킷스튜디오의 최대주주는 이니셜 순이다. 앞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1일에 진행된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의 CB(전환사채),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살펴보면 5,000억원 이상으로, 시가총액보다도 많다"며 빗썸의 지배구조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시장경제 DB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시장경제 DB

이정훈 빗썸코리아 대주주는 지난 6일 금융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했다가 추가증인으로 채택됐다. 지난 6일 '테라-루나' 사태로 소환된 신현성 차이홀드코 총괄  역시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가 추가 증인으로 올랐다. 새롭게 증인으로 채택된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관계자로 알려졌다. 정무위는 김 대표에게 당시 정황등에 대해 신문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4일 전체회에서 론스타 분쟁과 관련해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가 추가증인으로 확정됐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