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힘주는 롯데백화점... 중소상공·파트너사 지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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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힘주는 롯데백화점... 중소상공·파트너사 지원 앞장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2.08.3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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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석 맞아 판매대금 3,000억원 조기 지급
중소파트너사 16개사 ESG 컨설팅 무상 지원
'7일간 동행축제' 참여, 중소상공인 소비촉진
음료를 받기 위해 커피 트럭앞에서 줄서 있는 파트너사 직원들의 모습. 사진= 롯데백화점
음료를 받기 위해 커피 트럭앞에서 줄서 있는 파트너사 직원들의 모습.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최근 파트너사를 위한 상생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또한 중소 협력사들의 판로개척을 위한 행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이른 추석을 맞아, 중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판매대금 3,000억원을 조기에 지급한다. 명절을 앞두고 원활한 자금운용이 필요한 파트너사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함이다. 약 2,200여개의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8월 말에 지급 예정이던 7월 판매 대금을 일주일 가량 앞당겨 23일에 지급했다. 

또한, 우수 파트너사를 직접 방문해 소통을 강화한다. 8일부터 19일까지 엔제리너스의 커피트럭이 60개 우수 파트너사를 찾아가 커피와 주스 등 무료 음료를 제공했다. 커피 트럭에서는 음료 제공뿐만 아니라, 파트너사를 응원하는 'N행시', 'SNS 업로드' 이벤트 등 참여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이벤트를 통해 회식비 등의 경품을 지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방문 일정에 따라 파트너사를 담당하는 바이어도 함께 동행해 파트너사의 참여와 만족도가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 파트너사의 ESG 경영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중소 파트너사의 경우 ESG 경영에 대한 관심과 니즈는 있으나 경영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애로사항이 많았다. 

롯데백화점은 동반성장위원회와 손을 잡고 중소 파트너사 중 16개사를 선정해 무상으로 ESG 경영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 지난 5일부터 약 2주간에 걸쳐 모집과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선정된 파트너사는 8월 말부터 연말까지 약 4개월간 컨설팅을 진행한다. 중소기업에 맞는 ESG 가이드 라인 교육을 통해 ESG 경영 전략 및 지표 수립 등을 도울 계획이다. 

컨설팅이 종료되면 동반성장위원회의 ESG 우수기업 인증이 부여되고,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동반성장 펀드 지원 연장 및 기금 우대 혜택 등이 주어진다. 이밖에도 정부의 지원과 시중 은행 금리 우대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작년 하반기에 4개 중소 파트너사를 선정해 ESG 경영 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으며, 참여한 파트너사는 올해 6월 동반성장위원회 ESG 우수기업인증을 받아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중소상공인 지원 위한 활동 펼쳐

롯데백화점은 롯데마트, 롯데온과 함께 다음달 1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하는 '7일간의 동행축제'도 참여한다. '7일간의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을 지원하고자 기획한 행사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30개 유통채널과 6,000개 이상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제품들이 참여한다.

'7일간의 동행축제' 이미지. 사진= 롯데백화점
'7일간의 동행축제' 이미지.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 등에서 운영 중인 중소기업 전용관 드림플라자에서 우수 상품을 알린다. 행사기간 드림플라자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롯데시네마 예매권(1인 2매)을 증정한다. 김포공항점에서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추석 잡곡, 부각 등 추석 먹거리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는 매일 롯데시네마 1만원 관람권을 제공하며, 5일부터 7일까지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최대 39% 할인권을 증정한다. 

또한 롯데아울렛은 내달 1일부터 전 카드사가 참여하는 6개월 무이자 행사를 진행하며, 각 점포별로 아웃도어 특별전, 추석선물 상품전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더불어 롯데그룹 내 유통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9월 독일·미국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LOTTE-KOREA BRAND EXPO)를 개최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특별사면 당시 밝힌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롯데 유통 6개 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가 그룹 차원에서 해외 판로개척 상생 활동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 200개 사가 참가한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파트너사의 경영활동에 도움을 줄 다양한 상생활동을 고민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롯데백화점과 파트너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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