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체험실·기획전시실·시민쉼터·수장고 갖춰
경남에서 유일한 역사공원이 양산 춘추공원에 이달 말 준공된다.
주민 성금으로 조성되는 양산독립기념공원은 시민 여가 공간과 양산시민 역사 교육장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교동 춘추공원 일대 4280㎡에서 착공, 지하 2층 지상 2층 전체면적 1897㎡로 건립됐다. 국비를 포함해 8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기념관에는 역사체험실 기획전시실 북카페 회의실 등이 설치된다. 옥상은 시민 쉼터와 전망대로 꾸며진다.
특히 지하 2층 629㎡에 상설전시장 유물전시실 수장고를 설치했다. 수장고는 독립운동 관련 유물을 보관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2급 박물관에 준하는 규모로 설계됐다.
양산은 상해임시 초대 재무차장을 지낸 우산 윤현진 선생을 비롯해 서병희 의병장, 김철수 선생 등 70여 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해 호국과 충절의 고장으로 꼽힌다.
한편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독립공원이 시민의 여가공간과 독립 정신과 애국심, 애향심을 고취하고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시민역사공원으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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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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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