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1년 기준, 국내 등록 9,359개 화장품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44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여름 시즌을 겨냥한 화장품들이 차별화된 기술력과 성분을 앞세워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다양한 진정 효과 제품들이 무더운 여름 피부 온도를 낮추고 진정 시켜 준다는 컨셉을 내세우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연작(YUNJAC)은 열 진정 라인으로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카밍앤컴포팅 앰플, 토너패드, 크림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토너와 에멀젼을 추가 출시했다.

인체적용시험’과 ‘민감성 피부 대상 일차 자극 테스트’까지 완료해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열 진정 화장품을 내세우며 출시된 카밍앤컴포팅 3종은 출시 2주만에 1차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올해도 6월 1일~7월 12일까지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연작은 토너와 에멀젼을 추가해 라인업을 완성했다.

새롭게 출시한 토너는 저자극으로 매끈한 피부결을 만들어 주고 풍부한 수분감을 제공하고, 에멀전은 열 진정 효과와 함께 오랜 야외활동으로 날아간 피부 수분을 공급해 준다.

토너와 에멀전 사이에 앰플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앰플은 바르는 즉시 피부 온도가 4℃ 내려가는 효과가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됐으며, 여드름성 피부도 사용 가능한 논코메도제닉 인증을 받아 MZ세대 사이에 트러블 진정 화장품으로 입소문이 난 대표 제품이다.

멘소래담은 격한 아웃도어 및 강한 운동 후 자극 받은 부위를 빠르고 오래도록 케어 해주는 ‘더블액션 핫앤쿨 크림’을 내놓았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거나 마사지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목, 어깨, 허리, 다리 등에 쿨링케어와 열감케어를 동시에 선사하는 크림 제품이다.

바르자마자 즉각적인 –7도의 온도 하락으로 고민부위에 쿨링감을 선사하며, 쿨링 이후 2시간 이상 지속되는 장시간 워밍 효과로 자극 받은 부위를 따뜻하게 완화해줄 뿐만 아니라 혈행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을 임상시험으로 확인했다.

또한 상쾌한 허브향으로 특유의 파스 냄새 걱정 없이 케어가 가능하며 콤팩트한 사이즈로 레저 활동 및 운동 후 바디 스트레스가 쌓이는 무릎, 목/어깨, 팔꿈치/손목, 허리 등에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마녀공장은 수분 에센스를 가득 머금은 3중 에어레이어 원단이 피부에 풍부한 영양감과 수분감을 전달해주는 저자극 비건 패드 ‘갈락 나이아신 에센스 패드’를 선보였다.

갈락토미세스발효여과물, 히알루론산 등 보습 성분이 함유돼 자극 받은 피부에 청량한 쿨링감을 선사하고, 미백 기능성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가 칙칙한 피부톤을 화사하게 밝혀주며, 글루타티온이 불필요한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 매끈한 피부결로 가꾸어 준다.

또한 이탈리아의 비건 인증 기관 ‘브이라벨(V-LABEL)’에서 비건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제산림관리협회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소재의 원단을 적용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네오팜의 민감 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팜은 연약한 아기와 아이 피부를 위해 피부장벽 기능성 인증을 받은 ‘MLE 로션’을 출시했다. 식약처로부터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하여 가려움 등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화장품’ 인증을 받은 수분 보호막 로션으로 지난해 국내 최초 피부장벽 기능성 인증을 받은 ‘MLE 크림’에 이어 두 번째로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

네오팜의 독자 개발 특허 성분인 ‘오메가 세라마이드’와 피지 세포에서 지질 생성을 촉진시키는 ‘리피모이드’ 성분을 적용해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의 피부장벽 강화 및 보습•보호 기능을 통해 가려움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임상을 통해 제품 사용 2주 후 가려움증 24% 개선, 4주 후 51.6% 개선 등 높은 효과를 나타내며 전문성을 입증했다. 또한 펌프 부분은 이중 구조 용기를 사용해 진공 상태의 내용기가 공기 노출을 막으면서 외부 오염원을 차단해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허블룸은 피부 진정 회복에 도움이 되는 병풀추출물, 유기농 생알로에 착즙 성분을 담아 자외선과 열감으로 지친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카밍 데이즈 비건 선스크린’을 내놓았다.

자외선 차단과 주름 개선, 미백 삼중 기능성 화장품으로 백탁 없이 촉촉하게 발리며, 수분 크림처럼 부드러운 발림성에 끈적임 없는 사용감이 특징이다. 유해 성분은 물론,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를 사용하지 않은 리프세이프(Reef-safe) 선스크린이다. 또한 종이 튜브 패키지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80% 줄였으며, 버려지는 제주 못난이 감자를 업사이클링해 자연 순환까지 고려한 지속 가능한 제품이다.

한편 여름 피부 고민 해결을 위한 시즌 신제품들도 차별화된 기술과 성분을 내세우며 관심을 모았다. 우선 LG생활건강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CNP는 풍성한 거품과 실리콘 클리너로 블랙헤드와 피지를 케어해 주는 ‘안티-포어 블랙헤드 버블 코팩’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부착 후 닦아내는 클렌징 타입의 제품으로 부드러운 버블이 모공 노폐물을 케어해주며, 시트에 부착된 실리콘 클리너가 모공을 마사지 해줘 별도의 모공 브러쉬가 필요 없는 원스텝 코팩 제품이다. 파파인, 버지니아풍년화수 등의 성분이 함유된 제형이 블랙헤드 제거와 함께 피지, 노폐물 케어에도 도움을 준다.

블랙헤드가 고민인 부분에 매끈한 면을 먼저 부착해 거품이 올라온 것을 확인한 뒤, 시트를 뒤집어 실리콘 클리너가 있는 면을 블랙헤드 부위에 다시 부착한 후 마사지하는 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부드럽고 안전한 클리너가 모공 마사지 효과와 함께 세심한 클렌징까지 도와줘 별도의 2제 사용 없이 한 장의 시트로 간편하고 쉽게 블랙헤드를 케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건강의 뉴트리 코스메틱 브랜드 CKD Guaranteed(씨케이디 개런티드)는 잡티 개선 및 미백 효과를 2중으로 선사하는 ‘비타씨테카 7일 잡티 앰플’을 내놓았다.

눈에 보이는 잡티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피부의 멜라닌 색소까지 케어해주는 미백 앰플로 DSM사 순수 비타민C와 테카포뮬러가 함유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제품 사용 7일 후 잡티·색소 침착 개선, 멜라닌 감소, 그리고 피부 톤, 거칠기 개선 등의 효과를 입증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