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에 휘발윳값 인하세... L당 1940원
상태바
유류세 인하에 휘발윳값 인하세... L당 1940원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2.05.08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주 뒤 전국 주유소 반영 될듯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정부가 유류세 인하 확대조치를 펼치면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7.5원 내린 리터당 1940.7원을 나타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988원으로 전주 대비 44.2원 내렸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보다 35.1원 하락한 1912.4원을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953.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883.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0.8원 내린 1906.9원을 기록했다.

정부가 이달 1일부터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유류세 인하폭을 20%에서 30%로 확대하는 조치를 시행하면서 휘발유, 경유 가격이 소폭 내렸다. 휘발유는 ℓ당 83원, 경유는 58원 더 내리는 효과가 발생한다.

직영·알뜰 주유소는 유류세 추가 인하분이 즉각 반영되지만 모든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려면 1~2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주유소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자영주유소들은 유류세 추가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를 모두 소진한 뒤 가격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 계획 논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이 모인 OPEC플러스(OPEC+)의 증산 규모 유지 결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3.6달러 오른 배럴당 105.7달러,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1.1달러 오른 배럴당 137.0달러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