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2분기 영업익 1080억… 전년比 73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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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 2분기 영업익 1080억… 전년比 738.3% ↑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8.1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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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132억, 영업익 1080억... 전년比 29.6%, 738.3% 증가
북미 수요산업 회복, 국내 건설·가전 시장 상승세
글로벌 해상풍력·LNG 프로젝트 발주 증가 예상
세아 본사 전경. 사진=시장경제DB
세아 본사 전경. 사진=시장경제DB

세아제강지주는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7132억원, 영업이익 108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6% 늘었고 영업이익은 738.3% 증가했다. 순이익은 4261.6% 늘은 832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건설과 오일, 가스 산업의 회복으로 배관재, 에너지향(向) 강관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고 현지 철강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북미법인인 세아 스틸 아메리카와 스테이트 파이프 앤드 서플라이의 실적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국내에서는 건설과 가전 산업 호황에 따른 △배관재(세아제강) △구조관(동아스틸) △강판(세아씨엠) 등 자회사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확대됐다. 

별도 기준 세아제강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8% 늘었고 영업이익은 198.3% 상승했다.

국내외 수요산업 업황 회복과 함께 원재료 상승, 환율 하락을 대비한 단가 인상이 효과를 거뒀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고수익 제품인 에너지향 강관 판매량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세아제강지주는 자회사별 경영 전략을 정립하고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세아제강은 해상풍력과 글로벌 LNG 프로젝트(STS 강관) 확대에 집중한다. 동아스틸은 태양광 구조물 등 신수요 발굴을 통한 판매 영역을 다각화한다.

세아씨엠은 CGL 듀얼포트 투자와 생산을 안정화해 갈바륨 강판의 자체 생산체제 구축한다. 듀얼포트 방식을 적용하면 기존 ‘용융아연도금강판(GI)’과 함께 ‘알루미늄아연도금 강판(GL)’을 단일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경제 회복 노력을 지속하고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 해상풍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늘려 강관과 구조물 판매 등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철강 수출 규제로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며 "수요와 공급, 가격 변동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원재료 가격과 판매가격 간의 연동을 통한 수익성 확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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