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2Q 영업익 939억... 전년比 393.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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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2Q 영업익 939억... 전년比 393.6% 증가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7.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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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회복 가시화... 가격인상·원가절감 등 경영 성과
세아창원특수강 그룹 편입 이후 분기 최대 실적
세아그룹 본사 전경. 사진=시장경제DB
세아그룹 본사 전경. 사진=시장경제DB

세아베스틸은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기준 매출 9585억원, 영업이익 93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393.6% 급증했다. 특히 매출액은 2014년 2분기(5869억원)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세아베스틸은 "별도 기준 자동차, 건설중장비 등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한 제품 가격 인상, 원가절감에 따라 고정비 감소 효과를 내며 영업이익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의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320억원과 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와 156.8% 증가했다. 이는 세아그룹 편입 후 분기별 역대 최대 매출액이다. 철스크랩, 니켈 등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과 원가절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세아베스틸은 설명했다.

세아베스틸은 중국의 수출제품 증치세 환급 폐지와 감산 결정 등의 영향으로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시장에서의 중국산 비중 축소에 따른 세아베스틸의 국내 시장점유율(Market Share) 확대가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 재확산, 중국 수요산업 하락 가능성 등의 리스크가 남아 있어 매출 다변화와 최적화, 시황 예측력 제고 등을 통해 영업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철강 생산량은 감소 추이를 보이고 공급 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 생상량과 판매량은 예상보다 호조세를 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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