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창원특수강·KAI, '서울 ADEX 2021'에서 항공 신소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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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창원특수강·KAI, '서울 ADEX 2021'에서 항공 신소재 공개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10.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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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개발한 항공기용 날개 구조 부품 최초 공개
원가절감, 납기, 품질 확보... "국가산업 발전 기여"
9월 세아창원특수강 창원공장에서 열린 '항공기용 AI7050 Spar 자유단조품 국산화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정훈 세아창원특수강 기술연구소 연구소장(왼쪽)과 박경은 KAI 기체사업부 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아
9월 세아창원특수강 창원공장에서 열린 '항공기용 AI7050 Spar 자유단조품 국산화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정훈 세아창원특수강 기술연구소 연구소장(왼쪽)과 박경은 KAI 기체사업부 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아

세아창원특수강은 '서울 ADEX 2021(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와 공동 개발 중인 국산 항공 소재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ADEX 2021은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KAI와 공동 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기여하게 될 항공기용 날개 구조 부품(AI7050 SPAR)을 공개한다. 항공기용 소재는 경량성과, 강성, 내구성, 내열성 등 기준이 까다로워 수입산 고급소재를 주로 사용했다.

날개와 동체는 경량화를 위해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는데, 초대형 단조설비를 사용해 일체형으로 만들어 지는 제품 특성상 설비와 소재를 모두 보유한 해외 업체들로부터의 수입에 전량 의존했다.

양 사는 세아항공방산소재의 고급알루미늄 소재와 세아창원특수강의 대형단조설비 가공기술을 결합시켜 원가를 절감했으며 납기와 품질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최초 민간항공기용 금속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9000톤 프레스 설비를 이용해 고급 소재의 왜곡을 방지하고 균일하게 가공하는 ‘형상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항공기 소재 공급을 위한 AS9100(항공우주 품질경영인증)을 취득하고 NADCAP(국제 항공분야 인증)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올해 들어 국내 유일 보잉항공기 승인을 받은 금속소재전문업체 ‘알코닉코리아(세아항공방산소재)’를 인수하고 항공 구조 재료와 엔진, 추진체용 특수합금 등을 개발하는 등 항공∙방산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군용 무기 엔진과 동체에 필요한 고부가 니켈합금소재를 개발하는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정훈 세아창원특수강 기술연구소 연구소장은 "기술력과 고품질 소재를 바탕으로 항공뿐 아니라 반도체, 방위산업로 분야를 넓힐 것"이라며 "국산 소재 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과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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