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Today-식음료] 동원F&B·CJ프레시웨이, 플라스틱 절감·탄소배출 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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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Today-식음료] 동원F&B·CJ프레시웨이, 플라스틱 절감·탄소배출 저감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1.07.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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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원F&B
사진= 동원F&B

 

동원F&B, '양반 들기름김 에코패키지'로 연간 27톤 플라스틱 절감

동원F&B가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친환경 조미김 ‘양반 들기름김 에코패키지' 판매로 연간 약 27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친환경 조미김 ‘양반 들기름김 에코패키지’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1년 동안 약 500만봉 이상 판매됐다. 

양반 들기름김 에코패키지는 플라스틱 용기를 제거하고 제품 포장 부피까지 줄여 비닐과 종이박스 등 포장 쓰레기를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했다.

이를 통해 동원F&B는 연간 약 27톤의 플라스틱과 약 110톤의 종이 폐기물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는 각각 동원샘물 500mL 페트병 약 193만개, A4용지 약 2,200만장에 달하는 양이다.

양반 들기름김 에코패키지는 국내 조미김 최초로 ‘레이저 컷팅 필름’을 도입해 제품을 뜯는 과정에서 조미김이 함께 찢어지는 문제를 해결했다. ‘레이저 컷팅 필름’은 고열의 레이저로 필름 겉면에 작은 구멍들을 내 점선을 만들어 쉽게 찢어지도록 만든 포장재로, 동원그룹의 종합포장재 기업 동원시스템즈와 2년여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동원F&B는 최근 ‘양반김’의 다른 품목에도 에코패키지를 적용한 ‘양반 명품김 에코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친환경 제품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동원F&B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조미김 에코패키지 라인업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2023년 연간 약 200톤의 플라스틱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CJ프레시웨이.
사진= 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 단체급식서 탄소배출·폐기물 저감 캠페인 진행

CJ프레시웨이가 올해부터 ESG 활동 일환으로 '그린 저니(Green Journey)'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그린 저니 캠페인은 단체급식과 카페 점포의 탄소배출 및 폐기물을 저감하는 환경보호 활동으로 ▲식자재 배송 효율화 ▲저탄소 및 비건 메뉴 운영 ▲일회용품 사용 절감 ▲잔반량 감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캠페인의 첫걸음은 탄소발자국 줄이기를 위한 식자재 배송 효율화다. 단체급식 점포의 식자재 배송 횟수를 최적화하여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운영 규모 및 식자재 저장 공간 등 조건을 충족한 점포가 참여 대상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6월 한 달간 단체급식 점포 38곳의 식자재 배송 횟수 최적화를 통해, 배송 거리를 이전 보다 1,553km를 줄이며 540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약 82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또한 CJ프레시웨이는 육류,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저탄소 및 비건 메뉴를 개발해 단체급식과 카페 점포에서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일회용품 사용과 잔반량을 줄이는 폐기물 저감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그린 저니 캠페인을 계기로 식자재 유통부터 단체급식 등 푸드서비스 사업 전반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탄소배출 및 폐기물 저감 활동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건강한 식문화를 만드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사업과 연계된 환경보호 활동을 적극 실천하며 ESG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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