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라벨 생수 도입... 롯데호텔, ESG 경영 한 발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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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라벨 생수 도입... 롯데호텔, ESG 경영 한 발 성큼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1.07.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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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의 친환경 소비 참여 유도... 친환경 기업 도약
사진= 롯데호텔
사진= 롯데호텔

롯데호텔이 국내 소재 3개 브랜드 호텔(롯데호텔, L7호텔, 롯데시티호텔) 객실에서 제공되는 무료 생수를 무(無)라벨 제품으로 대체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 브랜드 호텔로서는 최초의 무라벨 생수 도입사례이다. 

이달부터 무라벨 생수가 도입되는 호텔은 총 15곳이며, 현재 사용 중인 생수 어메니티의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무라벨 생수가 제공될 예정이다. 2019년 기준으로 연간 약 300만병의 생수 용기가 사용됐던 것으로 추산돼 향후 플라스틱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기존에 호텔에서 무료로 지급했던 생수 어메니티(500ml 기준)의 라벨 한 장당 크기는 가로 22cm로, 절감될 라벨을 이어 붙이면 약 660km에 달한다. 롯데호텔 서울에서 롯데호텔 부산까지의 직선거리인 320km를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이다. 

롯데호텔은 지난달 2일 발표한 신규 ESG 경영 슬로건 '그린 스테이 위드아웃 어 싱글 유즈(Green Stay without a Single Use)’를 실현하기 위해 L7호텔 및 롯데시티호텔에서는 욕실 어메니티를 담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대용량∙다회용 디스펜서로 교체했다. 또한 호텔 내에서 사용하는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는 등 탄소 배출 저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현식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탄소 배출 절감을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고객들의 친환경 소비를 도울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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