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인파 몰고 다니던 LH '주택파쇼', 올핸 오픈마켓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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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인파 몰고 다니던 LH '주택파쇼', 올핸 오픈마켓으로 대체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4.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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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모집 260명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
"내년 코로나 상황 보고 개최 결정"
LH는 지난해 3월 14일 경기도 오리 사옥에서 '제2회 주택파쇼'를 개최했다. 최소 1천여명의 국민들이 LH에 집을 팔기 위해 모였다. 사진=정상윤 기자
LH는 지난해 3월 14일 경기도 오리 사옥에서 '제2회 주택파쇼'를 개최했다. 최소 1천여명의 국민들이 LH에 집을 팔기 위해 모였다. 사진=정상윤 기자

매회 구름인파를 끌고 오던 LH의 ‘주택파쇼’(주택을 파세요 줄임말)가 올해는 아쉽게도 보지 못하게 됐다. LH가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 오픈마켓’으로 진행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LH는 오늘(30일) 9시 30분부터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제3회 ‘주택매매 오픈마켓’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택매매 오픈마켓은 LH가 도심 내 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연립 등을 매입해 저렴한 가격으로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매입임대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집주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명회다.

지난해까지는 ‘주택파쇼’라는 명칭으로 성남 오리 사옥에서 개최했고, 1천여명의 국민이 집을 매도하기 위해 '주택파쇼'에 몰렸다.

2018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주택파쇼'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한 건설사, 공인중개사, 집주인 등 관심 고객 26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LH는 올 한해 기존 주택 매입 방식 1만7440호, 민간매입약정 방식 2만7000호 등 총 4만4천여 호의 주택매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부동산 전문가 강좌 등으로 구성된 기존 행사 내용을 대폭 개편해 LH 매입임대사업 설명, 주택 매입 유형별 사례 소개 등으로 구성해 주택 매도를 희망하는 고객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도심 내 품질좋은 임대주택 공급 방안인 매입약정방식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간약정사업자 인센티브, 매입약정 사례 소개 등 매입약정사업 활성화를 위한 섹션도 별도 편성했다.

민간 매입약정은 민간에서 건설하는 주택에 대해 설계·품질 기준에 맞게 건설하는 조건으로 준공 전 매입약정을 맺고, 준공 후 매입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LH는 이번 설명회 등을 통해 민간매입약정 목표 2.7만호를 정상 달성해, 작년 발표된 전세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주택매매 오픈마켓 영상은 5월 중 유튜브 ‘LH한국토지주택공사/LH티비’ 채널에 업로드 된다.

강기관 LH 주거복지사업처장은 “이번 행사는 주택매도를 고민하고 있는 집주인에게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LH는 민간매입약정 등을 통해 품질 좋은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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