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만5000그루 심은 '태양의 숲 8호' 조성... 탄소중립 앞장
상태바
한화, 1만5000그루 심은 '태양의 숲 8호' 조성... 탄소중립 앞장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4.21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도 삼척 탄소중립숲 '한화 태양의 숲 8호' 조성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 프로젝트 동참
가상 앱에서 키운 1만5000그루만큼 실제 숲 조성
UN본부·총회, 지속가능 모범사례로 '태양의 숲' 선정
20일 '한화 태양의 숲 8호' 조성 기념 행사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20일 '한화 태양의 숲 8호' 조성 기념 행사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한화그룹은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인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20일 강원도 삼척 탄소중립숲 조성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8호’ 조성을 마무리하는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척 탄소중립숲 조성지는 산림청이 30년간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3400만톤의 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곳으로,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된 국유림 중 하나다.

한화는 3월 삼척시 노곡면 주지리 일대 약 5만 헥타르(ha) 부지에 태양광 양묘장에서 태양광 에너지로 키운 아까시나무(꿀벌이 꽃에서 꿀을 채취하는 수종) 1만5000 그루를 심어 연간 162톤의 이산화탄소와 330톤의 미세먼지를 흡수할 수 있는 '8호 태양의 숲' 조성사업을 마쳤다.

아까시나무는 30년 생 기준 연간 온실가스를 흡수하기로 유명한 참나무류보다 약 14% 많은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호 태양의 숲 조성사업은 지난해 6월 출시한 '태양의 숲 캠페인 전용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숲퍼히어로'로 불리는 참가자들이 지난해 6월 런칭한 '태양의 숲 캠페인 전용앱'에 접속해 키운 가상의 나무 1만5000그루 만큼 실제 숲을 조성했다.

이태길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은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추구하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대표하는 캠페인으로,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제고 및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8호 태양의 숲이 실질적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 달성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더욱 뜻 깊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2011년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에 친환경 수 조성사업인 '한화 태양의 숲'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는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총 7개의 숲을 조성하고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지금까지 조성한 숲 면적은 133만㎡ 규모로 축구장 180여개 넓이에 달한다. 

한화 태양의 숲은 해당 지역의 사막화 방지,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토사유출 방지와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특히 전기를 사용하고 탄소를 배출하는 일반 묘묙장을 대신해 태양광 양묘장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숲을 조성했다.

UN본부는 2018년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 부대행사에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 모범사례로 이 캠페인을 소개했다. 앞서 UN사막화방지협약(UNCCD)는 2011년 이 캠페인을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묘목을 키워 사막화 방지 활동을 한 세계 최초 기업 사례로 꼽았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