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계획안 확정... 한화건설 "2022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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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계획안 확정... 한화건설 "2022년 착공"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3.30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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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코레일,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계획안 확정
한화건설, MICE 복합단지 완성 경험…대전역세권 개발 '순항'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사진=서울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28일 코레일·한화컨소시엄과의 사전협상을 거쳐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계획안을 확정하고 도시계획변경 및 건축인허가 등의 후속 절차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역 뒷편 철도용지를 역사와 연계해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약 2조원에 달한다. 국제회의 수준의 MICE(컨벤션)시설과 호텔·판매·업무시설을 갖춘 최고 높이 40층, 5개 동의 건축물을 조성해 서울역 일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화건설은 설명했다. 

한화건설은 이번 사업에 광교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수원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완공한 경험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사업 초기부터 수원시와 민관 협력을 통해 2019년 수원컨벤션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갤러리아 광교 백화점,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 아쿠아플라넷 광교, 포레나 광교 오피스텔 등을 순차적으로 완성시킨 바 있다.

한화건설은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재계 7위인 한화그룹과 모회사인 한화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한화건설의 시공능력, 한화역사의 상업시설 운영 경험,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호텔, 리조트, 아쿠아리움 운영 경험과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경쟁력, 한화에스테이트의 종합부동산 관리 노하우 등이 결합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역세권 개발사업은 높은 설계능력과, 공공성, 사업성, 운영능력을 모두 갖춰야 하는 복합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총 사업비 9000억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공모에서 컨소시엄 주관사로 나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전역에 인접한 복합 2-1구역 상업복합용지에 연면적 35만㎡ 규모의 주거, 판매, 업무, 문화, 숙박 등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2022년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착수했다"며 "앞으로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차별성을 갖춘 역세권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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