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 수소 혼소 발전 기술 확보... 탄소 배출량 절감
상태바
한화종합화학, 수소 혼소 발전 기술 확보... 탄소 배출량 절감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3.23 0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PSM 네덜란드 ATH사 지분 100% 인수
수소 혼소 기술을 보유한 안살도 에네르기아 자회사
6월까지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심사 등 거쳐
사진=한화종합화학
사진=한화종합화학

한화종합화학이 가스터빈 서비스 업체를 인수해 '수소 혼소' 발전 기술을 확보했다. 수소 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함께 태워 발전하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수소 혼소 기술을 보유한 미국 PSM사와 네덜란드 ATH사 지분 100% 인수했다. 두 회사는 글로벌 가스터빈 기업 '안살도 에네르기아'의 자회사다. 한화 측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터빈 수명 및 성능 향상과 수소 혼소 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화는 19일 인수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6월까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인수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수소 혼소 기술은 국내에서도 개발에 나섰지만 아직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한화가 인수한 PSM사와 ATH사는 미국과 유럽에서 수소 혼소 기술을 이미 상용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종합화학 박흥권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가스터빈 기술과 함께 탄소와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소 혼소 기술까지 확보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