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4차원 모델링 프로그램 '스마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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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4차원 모델링 프로그램 '스마일' 개발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2.1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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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활용한 4D모델링 기술
시공계획, 공사물량 등 산출
대우건설 직원이 '스마일'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직원이 '스마일'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빅데이터 기반 4차원(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스마일(SM.ile)’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전문 프로그램과 관련 지식이 필요한 3차원 모델링 방식을 극복하기 위해 스마일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스마일 프로그램은 대우건설이 47년간 국내외 공사를 수행하며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4D 모델링’을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토공사, 골조공사의 3D 모델링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적공법 선정과 공사물량, 공사기간 산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대우건설 설명이다. 시공계획 수립부터 공사물량과 공사기간을 산출하는데까지 통상 한 달 가량 소요됐던 작업은 하루 만에 가능해진다.

프로젝트 정보(지반, 지형, 도면, 골조 정보 등)를 스마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2D 도면을 인식해 3D 모델링이 구현되며, 프로그램에 입력된 라이브러리를 통해 공법(23종), 장비(42종) 등을 선택하면 공사물량과 공사기간을 산출할 수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 프로그램을 개량해 현장에 활용하고 라이센스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마일 프로그램은 고난이도 공법 라이브러리를 갖춘 만큼 시공 실적이 적은 중소형 건설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술 개발을 통해 스마트 건설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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