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아이티로 지분매입…'스마트홈 플랫폼'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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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아이티로 지분매입…'스마트홈 플랫폼' 사업 박차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2.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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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SW 기업 '아이티로' 지분 30% 매입
푸르지오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화면. 사진=대우건설
푸르지오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 화면.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신사업 벨류체인 확장의 일환으로 플랫폼 프로그램 개발 기업인 '아이티로'의 지분 30%를 매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이티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과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스마트홈 플랫폼은 아파트가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가전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음성 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스피커와 연동 가능한 지능형 주거 공간을 구성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대우건설은 2019년 푸르지오 스마트홈을 론칭한 이후 조명⋅가스⋅냉난방 등 생활환경을 제어하고 엘리베이터 호출, 날씨 확인 등 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 1단계 개발을 마쳤다. 이어 스마트가전 제어, 이동통신사 연동, 커뮤니티시설 예약, 제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2단계 개발을 완료했다.

대우건설은 아이티로와 협력해 '건설 안전관리 플랫폼'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건설 현장 곳곳에 설치 된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작업자와 건설 장비의 움직임을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사고에 대처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투자는 대우건설이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는 3번째 프로젝트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3월과 7월에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아스트로엑스’와 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충전서비스 기업인 ‘휴맥스EV’에 지분 투자를 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 스마트홈 플랫폼 3단계 개발을 통해 제휴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하자처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며 “가장 많은 주거관련 빅데이터를 보유한 만큼 스마트홈 시장을 선도할 플랫폼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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