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리뉴얼·신선식품 강화 전략 주효
이마트가 지난해 코로나 여파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장했다. 기존점도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트레이더스가 23.9%로 고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마트는 9일 연결기준 영업이익 2372억원으로 전년대비 57.4%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17.8% 늘어난 21조3949억원, 당기순이익은 62% 증가한 3626억원이다.
기존점도 성장했다. 점포 리뉴얼과 신선식품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기존점은 2019년 3.4% 역성장했지만 지난해 1.4%로 성장했다.
트레이더스는 2019년 22.4%에 이어 지난해도 23.9%로 고성장을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마곡부지 매각 차익 유입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코로나 같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한 이마트와 SSG닷컴, 신세계TV쇼핑 등 연결 자회사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신장했다"면서 "기존점 리뉴얼과 내식 확대, 전문점 수익성 강화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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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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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채널과 호텔/면세점·제약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매일 신상품, 한정판 같은 기사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