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CJ ENM과 MOU... 게임 넘어 콘텐츠 확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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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CJ ENM과 MOU... 게임 넘어 콘텐츠 확장 예고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1.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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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력-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노하우 접목
올 초 케이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유니버스 출시
지난해 KB증권과 AI 간편투자 위해 합작법인 출범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자사 IT 기술을 활용해 게임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5일 CJ ENM과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안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에서는 엔씨소프트의 IT 기술력과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한다.

엔씨소프트는 올 초 케이팝(K-POP) 팬 커뮤니티 플랫폼인 '유니버스'(UNIVERSE)를 글로벌 출시한다. 유니버스는 온·오프라인 팬덤 활동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AI 음성 합성, 모션캡처, 캐릭터 스캔 등 IT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합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유니버스에는 가수 박지훈, 강다니엘, 더보이즈, 몬스타엑스, CIX, 아스트로, 아이즈원, 에이비식스(AB6IX)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유니버스 출시 후 참여 아티스트들이 계속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니버스' 콘텐츠의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IT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캐릭터, 웹툰 등 꾸준히 사업의 다양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KB증권과 협업을 통해 'AI 간편투자 증권사' 합작법인을 출범했다. 합작법인은 디셈버앤컴퍼니의 '핀트'(Fint)를 AI 기반의 간편투자 전문 증권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하 엔씨소프트 엔터사업실장은 "양사가 보유한 역량이 다른 만큼 시너지를 통해 의미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선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음악사업부장은 "테크놀로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CJ ENM의 콘텐츠 제작 및 사업 역량과 엔씨(NC)의 IT 플랫폼 기반 사업 역량을 합쳐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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