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날았다... 엔씨소프트, 사상 첫 연매출 2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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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M' 날았다... 엔씨소프트, 사상 첫 연매출 2兆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2.0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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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42%, 영업이익은 72%↑
모바일 게임 매출 1조6784억
리니지M 8287억, 리니지2M 8496억 매출 달성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2조원이 넘는 역대 최고의 연매출을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업계는 이번 실적이 2019년 11월 출시된 모바일 게임 '리니지2M'과 코로나 영향으로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5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매출은 5613억원, 영업이익은 15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 5%, 11% 상승한 실적이다.

4분기 매출과 더불어 연실적 역시 대폭 상승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연매출은 2조4162억원, 영업이익은 8248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 42%, 72% 상승한 기록이다. 특히 2조원이라는 개국 이례 가장 높은 매출을 내는 쾌거를 안았다.

지역별 연간 매출에서는 한국이 2조13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북미·유럽은 944억원, 일본 548억원, 대만359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로열티 매출은 2180억원이다.

제품별로는 모바일 게임이 1조6784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리니지2M'이 8496억원, '리니지M'이 8287억원으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모바일에 이어 세계적으로 게임 이용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PC 온라인 게임 역시 꾸준한 매출을 확인했다. 엔씨소프트의 캐시카우인 '리니지'는 1757억원, 리니지2는 1045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어 '아이온'과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의 매출은 각 456억원, 722억원, 612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중 신작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앤소울2'와 '트릭스터'를 국내에서 출시한다. 이어 '리니지2M'은 대만, 일본 등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다.

엔씨소프트 측은 "모바일 게임의 연간 매출은 리니지2M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2% 성장을 기록했다"며 "4분기 매출은 아이온 클래식 서버 론칭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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