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장 담그기, 비대면으로... 임직원 100명 자택서 화상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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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장 담그기, 비대면으로... 임직원 100명 자택서 화상 연결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1.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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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이웃 위한 '랜선 김장나눔' 행사 진행
자체 개발 비대면 온라인 교육 화상서비스 활용
자택서 셰프레시피 따라하며 실시간 질문
왼쪽부터 이철규 KT 네트워크부문장, 안상돈 법무실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신효섭 셰프, 개그맨 정종철. 사진=KT
왼쪽부터 이철규 KT 네트워크부문장, 안상돈 법무실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신효섭 셰프, 개그맨 정종철. 사진=KT

KT가 김장철을 맞아 소외 이웃을 위한 '랜선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랜선 김장나눔'은 동시에 각각 다른 장소에서 김장을 담는 비대면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번 활동에는 KT가 자체 개발한 비대면 온라인 교육 화상서비스가 활용됐다.

KT는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코로나의 장기화로 비대면 방식으로 대체했다.

'랜선 김장나눔' 행사에서 KT는 광화문 메인 스튜디오와 임직원 100명의 가정을 화상서비스로 연결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KT스웨어 드림홀에 설치된 메인 스튜디오에서는 스타셰프 신효섭과 개그맨 정종철이 등장해 김장 담그는 법을 설명했다. 임직원들은 각자의 자택에서 셰프의 레시피를 따라했다. 궁금한 부분은 실시간으로 질문했다.

KT는 행사에 앞서 전일 임직원 봉사자들에 절임 배추 10kg과 버무림 재료, 요리 용품들이 담긴 김장재료 키트를 배송했다. 이번 임직원 봉사에는 수도권에 위치한 본사와 사업 부서뿐만 아니라 전국의 광역본부 등의 임직원들도 참여했다. 참가자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참가를 신청을 받고 추첨으로 100명을 선정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담근 김장 김치는 서울, 대구, 대전, 부산, 강원 등 전국의 소외 이웃에 익일 배송된다.

KT는 이번 행사 외에도 코로나로 비대면이 일상화돼 소통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보듬기 위해 '마음:TACT'(마음택) 시리즈를 시작했다. 올해 4월 처음 시작된 '마음택' 시리즈는 만남이 단절된 '언택' 시대에 사람들을 온라인으로 '컨택'할 수 있게 해주는 활동이다. '랜선야학'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에게 대학생 멘토를 연결해 주고 예비 신혼부부에게 온라인 결혼식을 지원해주는 식이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는 "코로나로 한자리에 모여 김장을 담기 어렵지만 비대면으로나마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KT는 앞으로도 각계각층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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