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림 KB증권 대표, 한국 최고 '디지털 혁신 CEO'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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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림 KB증권 대표, 한국 최고 '디지털 혁신 CEO' 선정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0.10.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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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IDC DX 어워드 'DX CEO'부문 수상
지난해 한국지역 최고상...2년 연속 영예
삼성SDI, 부산은행, KB국민은행 등 8개社도 선정
박정림 KB증권 사장. 사진=KB증권 제공
박정림 KB증권 사장.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은 20일 한국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Korea Ltd.)가 개최한 제4회 IDC DX 어워드(IDC Digital Transformation Awards)에서 박정림 대표이사가 한국 ‘DX CEO’부문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IDC DX 어워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리더 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아·태지역 12개국에서 진행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KB증권을 비롯해 SK하이닉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삼성SDI, 부산은행, LS ELECTRIC, 한화토탈 등 총 8개사가 올해 국내 수상자로 선정됐다.

'DX CEO'부문은 올해 신설된 상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이룬 기업 최고경영자(CEO)에게 수여한다. 

KB증권은 2019년 IDC DX 어워드에서 한국지역 최고상을 수상한데 이어 금번 DX CEO까지 2년 연속 수상을 달성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핀테크 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제휴 강화로 디지털 기술의 자본시장 적용에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KB증권 측은 주요 성과로 △'디지털 경제에서의 고객 중심과 혁신 주도' 비전 수립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모델 발굴 △핀테크·빅테크와의 제휴를 통한 디지털 생태계 확장 △유연한 기업문화 조성 및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 등을 들었다.

KB증권은 핀테크사가 필요로 하는 증권 인프라를 Open API를 통해 제공하는 BaaS(Banking as a Service)를 도입했다. 

동시에 엔씨소프트·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과 손잡고 AI(인공지능) 간편투자 증권사 합작법인 설립, 줌인터넷과 함께 합작법인 프로젝트바닐라를 설립해 테크핀(기술금융) 사업 진출 등 빅테크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스마트워크 환경 조성 등 유연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디지털 역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박정림 대표이사는 "빅테크·핀테크 시대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KB증권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향후 국내 수상 프로젝트는 아태지역 결선에 자동 진출해 같은 수상 부문의 다른 국가 수상자들과 경합을 벌이게 된다. 

아태지역 수상사는 21부터 3일간 진행되는 'IDC DX 서밋 싱가포르 컨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은선 한국IDC 전무는 "올해 IDC DX 어워드에 참가 신청한 국내 기업들은 비즈니스 연속성과 높은 회복탄력성을 구현하고 있다"며 "DX 어워드 국내 수상사가 업계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로드맵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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