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배달 로봇 '딜리Z' 공개... "연말 광교 앨리웨이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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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배달 로봇 '딜리Z' 공개... "연말 광교 앨리웨이 투입"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09.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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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방지 위해 외관에 에어백, LED 적용
충격 흡수 서스펜스 추가로 흔들림 축소
연말부터 광교 앨리웨이서 현장 적용 예정
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음식 배달을 목적으로 제작된 자율주행로봇 딜리드라이브 '딜리Z' 버젼 사진과 영상을 21일 공개했다. 

'딜리Z'는 미니냉장고 수준인 25L 용량을 갖췄다. 견고한 내부 설계로 30kg의 무게까지 견딜 수 있다. 배달중 발생할 수 있는 주행사고를 막기 위해 외관 전체에는 에어백을 탑재했다.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보행자, 반려동물과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몸통 전체에 LED가 적용된 점 역시 눈에 띈다. 우아한형제들은 야간 주행시 보행자들이 주행하는 딜리드라이브를 인지할 수 있도록 깃발에도 LED Light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몸체 후면에도 야간 전조등과 브레이크를 장착했다.

위치추정센서와 장애물센서를 개선해 실내외를 오갈 수 있도록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아울러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6개 바퀴에 충격을 흡수하는 서스펜션을 탑재해 음식 배달 시 흔들림을 최소화해준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르면 올해 연말 경기도에 위치한 주상복합단지 광교 앨리웨이에 '딜리Z'를 현장 투입할 계획이다. 운행 속도는 시속 5km 이하로 제한된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주상복합단지 내 식당에서 단지 거주공간까지 근거리 로봇이 배달하는 데도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기술과 엘리베이터 연동 등 최첨단 기술력 등이 결집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로봇이 투입되면 근거리라 주문이 성사되지 않던 일들이 사라져 소상공인들에 신규 매출이 생기고 이용자들은 원하는 공간에서 편리하게 음식을 배달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딜리드라이브 외에도 서빙하는 로봇 딜리버리 플레이트를 개발, 현재 전국 65개 매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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