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B마트'에 55세 이상 어르신 200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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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B마트'에 55세 이상 어르신 200명 채용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09.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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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어르신들 일자리 창출 위해 서울시 등과 협약
올해안에 B마트 55세 이상 어르신 200여명 채용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주 5일 4시간 낮은 근무 강도
사진=우아한형제들
왼쪽부터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제휴협력실장,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 희유 센터장.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서울시, 서울시어르신취업센터와 함께 서울시청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아한형제들은 올해안에 B마트 물류센터에서 만55세 이상 어르신 2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B마트는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간편식 및 생필품 등을 소량으로 즉시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이들은 'B마트 시니어 크루'가 돼 물류센터에서 물품 신선도를 관리하거나 정리, 선별 포장을 하는 등의 업무를 맡게된다. 근무시간은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주5일 4시간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협약에 앞서 어르신 15명을 선발해 이달 1일부터 한 달동안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B마트에 시범 채용했다. 근무를 하게된 어르신들은 대체로 업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서울에 위치한 물류센터 인근 거주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근거리 출퇴근을 통해 코로나 확산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인 채용 시기는 추후 논의를 거쳐 정해진다. 서울시와 서울시어르신취업센터는 채용 과정에서 '노인 구직자 풀'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제휴협력실장은 "어르신들에 "최고의 복지란 일자리"라는 말처럼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시니어크루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와 우리 사회 모두에 기여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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