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종교 사칭 불법 방문판매 주의 당부... 집집마다 돌며 시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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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종교 사칭 불법 방문판매 주의 당부... 집집마다 돌며 시주 요구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8.1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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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판매 불법영업 신고센터 연락처. 사진=남해군

경남 남해군이 최근 정체불명의 종교를 사칭한 물품 판매, 시주 요구 등으로 지역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남해군은 이들이 최근 인근 지역에서 왔다며 정체불명의 종교를 사칭, 2~3인이 한 조를 이뤄 집집마다 방문해 물품 구매와 사찰 건립기금 시주를 요구하는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군은 낯선 사람이 가정을 방문했을 경우에는 일단 경계하고, 이름·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또 방문판매 등으로 물품을 구매할 경우 자녀 또는 마을 이장 등과 반드시 상의할 것을 권고했다. 

미등록·미신고 영업, 떴다방 등 형식의 불법영업은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로 노인층 등 면역력이 약한 군민들의 건강까지 해칠 수 있고, 지역사회 집단감염 문제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군은 방문판매 불법영업으로 의심되는 행위 또는 소규모 가정방문 영업행위를 목격한 경우 관할 읍·면행정복지센터 또는 남해군 지역활성과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고가 접수되면 남해군은 현장으로 즉시 출동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위반 사실 적발 시 관련법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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