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 개최... 확진자 다녀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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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 개최... 확진자 다녀가 '비상'
  • 박대성 기자
  • 승인 2020.08.12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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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증상발현 전 남해군 방문, 식당 종사자는 음성
같은 시간 우리식당 이용자 35명 소재 파악중
장충남 남해군수(오른쪽 두번째)가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관계자들과 방역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남해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충남 아산시 거주 50대 여성 등 3명이 지난 4일 남해군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남해군이 긴급방역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남 남해군은 11일 오전 9시 군청 회의실에서 장충남 군수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상 발현 몇일 전 남해군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장충남 군수는 긴급대책회의에서 “4일 확진자가 증상 발현 전 남해군을 다녀갔지만, 현재까지 영업주를 포함한 접촉자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회의에 참석한 부서장들에게 “군민들이 걱정하거나 동요하지 않도록 현 상황을 잘 설명해야 한다”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영곤 보건소장에 따르면, 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충남 아산시 거주 50대 여성을 비롯한 동행자 3명이 4일 남해군을 방문했다. 이들이 남해군에 머문 시간은 4일 오후 3시 40분부터 7시 15분까지다. 오후 6시 50분부터 7시 15분 사이 삼동면 소재 우리식당을 방문한 것 외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군은 우리식당 영업주와 종사자 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6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들 모두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영업장에 대해선 소독을 실시했다. 

군은 또 카드결제 등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확진자와 접촉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식당 이용자는 모두 35명(식당 종사자 제외)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의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지역민에 대해서는 검사를 즉각 실시하고 다른 지역 거주자는 해당 지자체에 통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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