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튜브 '구조안정성' 올리고, '공기·비용' 낮춰
포스코건설, 건설신기술 22건 보유로 국내 최다 ‘기록’
포스코건설, 건설신기술 22건 보유로 국내 최다 ‘기록’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콘크리트 충전튜브를 결합한 ‘H-Beam 공법’이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 산하의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는 최근 한국 대형구조물에 최적화된 포스코건설의 ‘콘크리트 충전튜브형 상부플랜지를 갖는 H-Beam(TH-Beam) 공법’을 건설신기술 제 893호로 지정했다.
TH-Beam은 강건재로 만든 H-Beam 한쪽 면을 강재튜브로 만들고, 공간에 콘크리트를 충전한 것이다. 기존 H-Beam보다 1.3배에서 1.5배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대형지붕, 고하중 바닥, 천장크레인 등에 획기적인 구조안정성을 보장한다. 또한 보가 쳐지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보강용 경사재와 작은보 설치를 최소화 할 수 있어 공사기간과 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
건설신기술은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가 매년 건축, 토목, 기계설비 분야의 기술을 대상으로 신규성·진보성·현장적용성 등을 심사해 선정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신기술을 취득한 기업에게 발주청 시행공사 우선 적용, 공공공사 입찰 시 PQ점수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신기술 지정으로 22건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국내 대형건설사 중 가장 많은 신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22건 중 12건이 포스코 철강재를 활용한 건설신기술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신기술개발은 동부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쓰리디엔지니어링,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등이 협력해 이룬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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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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