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ESG 채권 발행... 12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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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ESG 채권 발행... 1200억원 규모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0.07.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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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BNP Paribas로부터 1억불 규모 채권
친환경건축·재생에너지·사회인프라 구축에 사용

포스코건설이 지난 10일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ESG 채권을(ESG, Environment·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녹색채권(Green Bond)과 △사회적 채권(Social Bond) 그리고 이 둘을 결합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세 종류가 있다.

이번에 포스코건설이 발행한 채권은 지속가능채권이며, 글로벌 금융사인 HSBC와 BNP Paribas로부터 사모방식으로 2년만기 1억불(1200억원)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친환경건축물 기술개발, 신재생에너지, 사회인프라 확충, 노후 주거 환경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HSBC와 BNP Paribas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코건설의 우수한 재무건전성과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 등을 높게 평가해 민평금리 대비 약 12bp(0.12%p) 낮은 1.58%의 금리로 발행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회사채 발행이 용이한 AA급과 달리 A급 이하 시장에서도 포스코건설이 민평금리 보다 낮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안정적 재무조달 능력과 재무건전성이 입증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ESG 채권발행을 위해 국제자본시장협회의 기준에 맞춰 ESG채권발행 목적과 사용방법 등을 포함한 지속가능 금융체계를 수립하고, 지난 6월 세계적 인증기관인 서스테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ESG기준을 인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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